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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힝

  • 비 오는 설악산 오히려 좋아
충분한 체력과 정신력 중요
등산스틱, 무릎보호대 무릎 예방
산책하듯 가고싶다면 소공원-비선대 추천
사당역 11시 50분 출발해서 2시 40분쯤 오색 도착
3시부터 비가 그친다는 예보가 빗나가서 시작부터 비를 맞으면서 산행했지만 오히려 좋아😆 기능성 의류 제대로 테스트 했습니다
비 내리는 소리, 숨소리, 바람소리, 계곡소리를 들으며 천천히 올라가는데 저는 졸린게 가장 힘들었습니다ㅠ 2시간 반만 자고 등산하려니 계속 하품이 나오네요
4시간만에 도착한 대청봉은 곰탕 그 자체였습니다 하산길은 앞이 보이지 않아 사일런트 힐인줄...희운각대피소까지 가는 길은 쉽지 않습니다 아침밥만 생각하며 내려갔는데오
대피소에 도착하니 비가 다시 내리기 시작합니다 간단하게 식사 하고 재정비 후 비선대로 하산하는데 거리가 꽤나 길어요 걷다보면 시원한 계곡들이 반겨주고 설악의 절경들이 나와 눈을 즐겁게 합니다 비선대까지 오면 하산은 90% 끝납니다
이후 소공원 까지는 산책길이라 가볍게 걸을 수 있습니다 입구 근처에 신흥사와 곰 동상이 있고 상가들도 많아 간식먹거나 식사할 수 있습니다
  • 2025년 첫 날 다녀온 설악산
체감온도가 낮고 바람이 강해 체온조절에 특별히 더 신경써야함
2025년 첫 날을 의미있게 보내기 위해 알레버스로 설악산에 다녀왔습니다 
0시 30분 사당 출발 버스를 타고 3시 20분에 도착해 버스에서 정비 및 대기 후 4시에 차단기가 열리자마자 많은 사람들이 대청봉으로 향했습니다
이날 체감온도는 영하 15도에 초속 3~5미터 바람이 불어 체온조절에 특별히 더 신경썼는데요
조금만 움직여도 열이 오르는 체질이라 천천히 움직이며 옷을 자주 입고 벗으며 땀에 젖지 않게 노력했습니다
배고프고 춥고 졸리고 너무 힘들어서 지금이라도 내려갈까 괜히 왔나라는 생각까지 들었는데 저도 모르게 몸은 계속 정상을 향했습니다
무자비한 오르막에 쉼터가 보일때마다 쉬었고 어느순간 해가 떠서 중간에서 일출을 봤는데요
이후 한시간 반을 더 올라가 드디어 대청봉에 도착했습니다 인증샷 줄은 짧았지만 바람이 태풍급으로 불어 몸을 가누기 힘들 정도였습니다 
일출을 여기서 안본게 을매나 다행이게요??
정상에서 풍경을 즐기고 싶어도 바람 때문에 오래 있기 힘들어 사진만 대충 찍고 빨리 내려왔습니다 그 사이에 동상 걸릴뻔 한건 안비밀
하산 후 버스를 타니 이미 내 다리가 아닌 느낌이 들었고 다음날 일어니니 역대급 근육통이 3일이나 지속됐습니다
너무너무 힘들고 멘탈까지 개털린 설악산이였지만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죠? 다음에 또 갈 생각을 벌써 하고있네요🤣
  • 선선하고 청량한 여름 덕유산
어렵진 않지만 은근 빡센 코스
바람이 생각보다 차요 바람막이 필수!
곤돌라 하산으로 연골을 아낄 수 있어요
체력이 안좋으면 곤돌라로 설천봉까지 가서 향적봉으로 산책 가능!!!
우리나라에서 4번째로 높은 산이자 설산으로 유명한 덕유산인데요 여름에 가도 매력적입니다
6월 6일 휴일을 맞이해 안내산악회로 덕유산을 다녀왔습니다 30도에 이르는 날씨에 걱정을 했지만 해발 1000미터가
넘는 산 온도는 평지보다 훨씬 서늘해 등산에 최적이였습니다
이날 저는 얇은 기능성 반팔+팔토시+얇은 반바지+초경량 아노락(바람 많은 구간에서만 착용)을 입었습니다
난이도는 제기준 보통에 가까운 중급이지만(평소 5km 러닝과 등산으로 체력을 기릅니다) 보통 사람 기준으로는 어려움이라 생각해요 버스 기사님이 낙오하는 사람들이 자주 있다 했을 정도입니다 
왜 그런가 했다니 안성탐방지원센터부터 동엽령까지 끝없는 업힐입니다 험하진 않지만 계속되는 언덕 구간으로 조금 힘들 수 있어요 
그래도 숲속이라 그늘이고 시원한 계곡을 따라 천천히 걷다보면 어느덧 동엽령에 다다릅니다
어느 순간 조망이 터지고 해가 많이 든다? 축하합니다 이제 빡센 구간은 끝났습니다
백암봉을 지나 중봉까지 가는 구간은 확 트인 전망과 능선+계단 코스인데요 동엽령에 비해 비교적 쉽지만 끝이 안보이는 발길에 배가 고플거예요🥲 사진도 찍고 쉬엄쉬엄 가다보면 덕유평전이 나옵니다
”우와“도 잠시 여러분을 기다리는건 끝없는 계단입니다 우리는 산을 즐기러 온거잖아요? 천천히 올라가세요
힘이 들 때 뒤를 돌아보면 고생해서 올라온게 잊혀질 정도로 멋진 풍경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마치 한 폭의 수묵화 같아요
중봉을 지나면 평탄한 길이 시작됩니다 향적봉을 100m두고 향적봉대피소가 있으니 식량 보급과 화장실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간이화장실이지만 냄새 안나고 휴지와 세면대는 없습니다 매점에는 커피, 물, 라면을 팔고 있고 음식물 버리는 곳이 따로 있어요
테이블이 있어 식사를 여기서 해결하고 조금만 걸어가면 우리나라에서 4번째로 높은 향적봉에 도착합니다
향적봉에서 설천봉까진 내리막길로 10분정도 걸려요 이후 곤돌라로 하산하면 15분이 걸리고 대인 요금 17,000원입니다 매점이랑 화장실, 쓰레기통이 있고 대피소 화장실보단 이쪽 화장실이 훨씬 좋습니다
  • 재난영화 주인공 될뻔한 선자령 후기
경사가 완만해 10키로 이상 걸을 수 있는 체력만 있다면 누구나 설산을 즐길 수 있습니다 
바람이 많이 부는 곳이라 보온에 신경써주세요
겨울에는 아이젠 필수
2월 4일 영하 2도에 바람 한점 없어 등산하기에 좋은 기온이지만 흐린 날씨가 초입부터 기강을 잡네요
이 날은 주차장이 만차라 안내 산악회 버스가 근처에서 내려줬습니다
스패츠와 아이젠 착용 후 10시 20분부터 등산을 시작했는데요  체력은 없는데 설산 보고싶은 분들은 초입부만 가도 원없이 설경을 볼 수 있습니다
뽀드득 소리를 듣으며 걷고 사진을 찍으며 쉬엄쉬엄 가다보면 어느덧 능선길이 나오는데요
이날은 곰탕이라 풍력 발전기가 있는지도 몰랐을 정도였습니다 그래도 바람이 불지 않아 산행하기에는 딱 좋았어요 쭉쭉 치고가면 어느덧 정상!
인증샷을 찍고 근처에서 간단히 식사 후 하산을 시작합니다 몇시간동안 비슷한 광경을 보니 별 감흥이 없네요ㅎㅎ

하산 중 한 산악회가 이정표를 가리는 바람에 길을 잘못 들었고 저 포함 10여명의 인원이 정규 탐방로를 벗어나 30분동안 개고생 했습니다🥲 뭔가 이상하다? 눈이 정강이까지 오네? 순간 길을 잃었다는 생각에 무서웠지만 집에 가기 위해 앞사람들을 미친듯이 따라갔네요 땀 뻘뻘 흘리면서 빡센 길을 오르락 내리락 하고 반대편에서 오는 사람들한테 물어물어 겨우 제대로된 길을 찾았습니다
날씨가 좋았으면 양떼목장도 잘 보였겠지만 그냥 사일런트 힐 그 자체...하산 후 시간이 남아 카페에서 커피 마시다가 무사히 복귀했습니다

눈 구경 하러 갔던 선자령에서 조난당할 뻔 했네요 휴 애플워치도 막판에 꺼지고 휴
  • 하체 털리고 눈호강 제대로 한 태백산 혼산
초입부터 천제단까지 경사로라 은근 힘들어요
주말에는 눈 반 사람 반이라 조금 시끄러워요 여유있게 즐기려면 평일 추천합니다

아이젠은 필수고 스패츠와 등산스틱은 있으면 좋아요
1월 21일 안내 산악회 버스로 태백산을 다녀왔어요
등산 스틱이 말썽이라 30분 정도 우당탕탕 하다 11시에 유일사로 올라갔는데요

아이젠+큰 가방+오랜만의 운동 때문인지 천제단까지 가는 길이 평소보다 힘들었습니다 
눈 앞에 펼쳐진 겨울왕국을 보며 우와우와 하며 사진도 찍고 지나가는 사람들께 제 사진을 부탁하기도 했는데 저 찍어주신 모든 분들 너무 고마워요💕
다들 사진에 진심이라 뚝딱거리는 저를 막 조종하더라구요ㅋㅋㅋ 덕분에 좋은 사진 많이 얻었네요

길이 좁아지는 구간부터 병목현상이 생깁니다 정상까지 한 시간인데 이 속도면 한참 걸릴것이라는 말에 👀 
몇몇 산악회는 정상 대신 들머리로 발길을 돌리는데 저는 혼자잖아요? 버스도 반대편으로 온다는데 이거 어떡하지? 하다 그냥 밥을 포기하기로 했어요

네...저는 공복으로 올라 하산할 때까지 사탕 한 개와 떡 세입으로 버텼습니다 시간에 쫓기느라 물 반 통도 안마셨네요ㅠ 

정체구간을 지나 쭉 올라가면 주목 군락지가 나오는데 말도  안 되게 예쁜 풍경이 눈앞으로 펼쳐집니다 하지만 시간이 없는 저는 바로 천제단으로 향했어요

마침내 천제단에 도착했고 인증샷을 찍기 위해 긴 줄에 합류했습니다 이날은 바람이 불지 않아 춥지 않았는데요 cctv 화면도 찍으면서 혼자만의 시간을 짧게나마 즐겼습니다 

버스시간이 20분 당겨졌다는 소식에 밥도 못 먹고 말벌아저씨마냥 호다닥 내려갔는데 망경사에서 본 불상의 모습에 압도당했습니다 이곳에 오길 너무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당골광장까지 1시간 반이 걸리지 않았고 버스 출발시간보다 40분 빨리 도착해 무사히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어요 

밥을 못 먹어서 힘도 없고 하체도 털렸는데 설경이 그 힘듦을 싹 잊게 만들어 줍니다 태백산 최고최고
주말엔 눈 반 사람 반이라 다음에 또 가게 되면 평일에 방문해서 여유있게 즐기다 올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