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박노

  • 등린이 레벨업하러 도봉산 간다!
자연을 그대로 느낄 수 있고 능선이 매력적인 산.
첫 산을 타고 두달이 조금 넘게 흘렀다.
게으름을 내려놓고 두번째 등산 시작!

꽁꽁 얼었던 물이 녹기 시작했다.
봄이 오기는 하려는지 물 흐르는 소리가 기분이 좋다.
산을 오르다 보면 선인봉도 볼 수 있고, 엘사가 살 것 같은 얼음 동굴도 발견 할 수 있다.
동굴이라하기엔 굉장히 작지만, 이건 정말 멋있었다.

그리고 역시나..
돌산인데 가파르고 돌 크기도 다양해서 허벅지가 터질 것 같다!
시작부터 끝까지 돌 오르기라 쓰고 난간과 함께하는 등반이라 읽는다.. 하하..
올라가는 내내 곡소리가 난무했지만 마당바위에 도착해서 쉴때는 정말 천국 같았다.
고양이가 정말 많았는데 턱시도 한마리가 뭐라도 얻어먹으려고 근처에 대기중이었다.
산에는 정말 고양이가 많은 것 같다고 느낀 날..
다음엔 고양이 사료를 좀 들고 와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정상을 눈앞에 두고 돌아보니 돌 산 사이로 뿌옇게 보이는 풍경!
이날 미세먼지가 최악이었다..
보일듯이 보이지 않는 도시뷰를 포기하고 정상에 올랐다.
북한산 산세들이 정말 어마어마하다.
밑에서는 볼 수 없던 눈 덮힌 풍경이 예술이었다.
겨울산은 이런 맛이구나.
정상적 사진도 잊지 않고 찍었다.
정상석 뒤로 빼꼼 있는 돌에 앉아서 사진을 찍는게 국룰이라고 아저씨 한분이 말씀하셔서 그것도 실천했다.
올라올때는 너무 힘든데 정상만 올라오면 하이텐션으로 날아다니게 된다.
너무너무 신나!
밑으로 살짝 내려와 올라온 길의 반대편으로 올라가면 능선을 따라 넘어갈 수 있는데 그 또한 장관이다.
이미 체력 소모가 컸던지라 능선에서 풍경 사진만 찍고 내려와 도시락을 먹었다.
역시 산에서 먹는 도시락은 꿀맛이지.
지난번 보다 업그레이드 한 김밥과 라면! 디저트 한라봉까지!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하산!
역시나 또 하산길을 잘못들어 살짝 돌아내려왔지만, 딱다구리도 보고 특이한 바위도 봤다.
인절미 바위라고 불린다고 하는데 박리작용에 의해 암석의 표면이 떨어져 나와 벗겨져 이렇게 됬다고 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거의 다 내려와서는 멧돼지를 봤다😲
멧돼지는 고동색인줄 알았는데, 갈색 무늬가 있는 황토색 멧돼지였다.
살다보니 눈앞에서 멧돼지도 보고..
정말 놀라운 산행이었다.
  • 등린이의 첫 산행! 네발로 올라간 불암산!
산길과 돌길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산! 서울과 남양주의 풍경까지!
나이가 들었나?
산은 밑에서 보는거라고, 내려올 걸 왜 굳이 올라가냐고 하던 등산 거부자가 처음으로 자발적 등산을 시작했다.

봉화산이나 오르락 거리던 서울 시민의 첫 산행은 돌산으로 유명한 불암산!
코로나로 활동적인 것을 못하다보니 첫 등상은 무척이나 기대가 됬다.

점심을 먹고 느긋하게 버스를 타고 불암산으로 출발!
동아불암아파트 정류장에서 하차 후 정상에서 먹을 김밥과 간식을 구매! 첫 산행을 시작했다.
올라간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뻥 뚤리는 시야에 기분이 좋다.
첫 산행이라 그런건지, 운동 부족이라 그런건지 시작부터 숨이 차고 다리도 아프고..
몇번을 쉬며 곡소리와 함께 오르다보니 눈앞에 펼쳐지는 돌산.
로프를 잡고 올라가다보니 손도 아프고.. 체력적으로도 힘들고..

얼마나 올랐나?
왼쪽으로 이건 딱 포토 스팟이다 하는 곳이 보였다.
이 분위기는 참을 수 없지!
넓다란 돌 끝에서 마주 할 수 있는 풍경은 정말 멋지고 상쾌했다.
넓다란 등판 자랑하며 사진도 찍어주고, 앉아서 마주한 풍경도 찍어주고.
나중에 찾아보니 진짜 포토스팟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다양하게 사진을 찍었다니! 왠지 모를 뿌듯함!😎

하지만 그 후로는 사진 찍을 엄두도 내지 못하고 돌만 기어 올라갔다.
엉금엉금 기어 오르다 평지가 나오면 드러누워 쉬기도 하고, 내가 왜 산을 오르겠다고 했나 후회도 하고.
마지막 고비였던 엄청난 경사의 돌을 타면서는 후회보다는 다람쥐가 된 것 같은 즐거움이 있었다.
스릴을 굉장히 즐기는 사람에겐 최고의 경사였다!
그리고 마주한 정상!
산 아래로 펼쳐지는 풍경이 정말 기가 막혔는데, 이래서 등산 하는 구나 싶었다.
날씨가 엄청 좋지는 않아서 멀리까지 선명하게 보이지는 않았지만 탁 트인 느낌이 아주 좋았다.
정상석을 만난 기쁨도 새로웠고 정상석보다 높은 곳에 위치한 태극기도 멋져보였다.
물론 태극기 앞에서 보는 도시뷰도 최고였다.
정상석 앞에 자리를 잡고 등산 시작 전 사온 꼬마 김밥을 먹었는데, 맛있는 것을 먹으면서 멋진 풍경까지 볼 수 있다니!
정말 최고였다!!
마무리로 정상석과 함께 사진을 찍어주고 하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