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일지

  • 박노

    2023년 4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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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린이의 첫 산행! 네발로 올라간 불암산! 산길과 돌길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산! 서울과 남양주의 풍경까지! 나이가 들었나? 산은 밑에서 보는거라고, 내려올 걸 왜 굳이 올라가냐고 하던 등산 거부자가 처음으로 자발적 등산을 시작했다. 봉화산이나 오르락 거리던 서울 시민의 첫 산행은 돌산으로 유명한 불암산! 코로나로 활동적인 것을 못하다보니 첫 등상은 무척이나 기대가 됬다. 점심을 먹고 느긋하게 버스를 타고 불암산으로 출발! 동아불암아파트 정류장에서 하차 후 정상에서 먹을 김밥과 간식을 구매! 첫 산행을 시작했다. 올라간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뻥 뚤리는 시야에 기분이 좋다. 첫 산행이라 그런건지, 운동 부족이라 그런건지 시작부터 숨이 차고 다리도 아프고.. 몇번을 쉬며 곡소리와 함께 오르다보니 눈앞에 펼쳐지는 돌산. 로프를 잡고 올라가다보니 손도 아프고.. 체력적으로도 힘들고.. 얼마나 올랐나? 왼쪽으로 이건 딱 포토 스팟이다 하는 곳이 보였다. 이 분위기는 참을 수 없지! 넓다란 돌 끝에서 마주 할 수 있는 풍경은 정말 멋지고 상쾌했다. 넓다란 등판 자랑하며 사진도 찍어주고, 앉아서 마주한 풍경도 찍어주고. 나중에 찾아보니 진짜 포토스팟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다양하게 사진을 찍었다니! 왠지 모를 뿌듯함!😎 하지만 그 후로는 사진 찍을 엄두도 내지 못하고 돌만 기어 올라갔다. 엉금엉금 기어 오르다 평지가 나오면 드러누워 쉬기도 하고, 내가 왜 산을 오르겠다고 했나 후회도 하고. 마지막 고비였던 엄청난 경사의 돌을 타면서는 후회보다는 다람쥐가 된 것 같은 즐거움이 있었다. 스릴을 굉장히 즐기는 사람에겐 최고의 경사였다! 그리고 마주한 정상! 산 아래로 펼쳐지는 풍경이 정말 기가 막혔는데, 이래서 등산 하는 구나 싶었다. 날씨가 엄청 좋지는 않아서 멀리까지 선명하게 보이지는 않았지만 탁 트인 느낌이 아주 좋았다. 정상석을 만난 기쁨도 새로웠고 정상석보다 높은 곳에 위치한 태극기도 멋져보였다. 물론 태극기 앞에서 보는 도시뷰도 최고였다. 정상석 앞에 자리를 잡고 등산 시작 전 사온 꼬마 김밥을 먹었는데, 맛있는 것을 먹으면서 멋진 풍경까지 볼 수 있다니! 정말 최고였다!! 마무리로 정상석과 함께 사진을 찍어주고 하산!

    • 산행일자

      2022년 11월 16일 오후 2:00

    • 등산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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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요시간

      • 등산

        2시간

      • 하산

        1시간

    • 난이도

      보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