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일지

  • 늦은출근

    2024년 11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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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풍이 아쉬워도.. 가을엔 한번은 들려줘야하는.. 장성 백암산 2024년. 단풍에 대한 기대를 포기하면.. 그래도 그럭저럭 볼만은 한 단풍이었다고 기억을 미화할 수 있습니다. (티맵기준) 백양사 주차장 네비찍고 출발 고고고~~~ 단풍에 대한 미련을 못버리고.. 백암산으로 가봅니다. 선운산을 보고 왔기에.. 단풍에 대한 기대는 버렸지만... 그래도 혹시나 하여.. 백양사 주차장에 주차하고.. 백양사까지 가는 길엔.. 실망감을 확인시켜 주는 잔인한 절차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군데 군데 물이 들어있긴 하지만.. 단풍을 찾아야하는 정도를 기대하고 온건 아닐테니까요.. 쌍계루 주변엔 그래도 좀 볼만한 단풍이 들어있습니다. 정자와 함께 그림이 나오는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이라.. 그나마 다행이네요. 백양사를 지나쳐 등산로 쪽으로 길을 잡습니다. 오늘은 백학봉 쪽으로 먼저 오를 생각입니다. 백학봉까지는 천개가 넘는 계단으로 악명이 높습니다. 지난번엔 구암사 쪽 최단코스로 올랐기에 여기는 오늘이 처음입니다. 운치있는 돌계단을 구불구불 돌아돌아 올라가니 약사암이 나옵니다. 멀리 백양사가 보이네요. 영천굴에서 약수도 한잔 마셔주고.. 이제 본격적인 계단 지옥이 시작됩니다. 약사암까지의 계단은 그냥 준비운동이었군요. 경사도 급하고, 진짜 악명에 걸맞는 계단입니다. 그래도 이 날 보았던 가장 예뻤던 단풍나무는 이 계단 어디쯤에선가 본 녀석이었습니다. 백양사가 보이는 쉼터에 앉아 김밥도 한 줄 먹어주고 또 부지런히 계단을 오릅니다. 제법 땀이 많이 나네요. 오르고 오르고 오르고.. 제법 커다랗고 볼만한 단풍나무가 나올때까지는 계속해서 철제 계단을 올라야 합니다. 이제 계단이 좀 끝나려나 했지만.. 또 나오는군요... 역시나.. 한참을 더 오르고 약간의 암릉구간을 지나고나서.. 드디어 백학봉입니다. 백학봉부터는 능선구간을 따라 갑니다. 구암사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곳까지는 아직 좀 더 올라가야 하지만.. 올라왔던 길에 비하면 수월하게 갈 수 있습니다. 백학송 전망대도 지나고.. 석벽이 볼만한 큰 바위를 돌아 약간의 업다운을 거치면.. 상왕봉, 정상입니다. 산악회에서 단체로 오신 듯한 분들이 많습니다. 단풍철은 단풍철이군요. 상왕봉을 지나 계속해서 앞으로 진행합니다. 길이 왼쪽으로 꺽이기 전.. 바위 절벽위가 멋진 경치를 볼 수 있는 포인트입니다. 날씨가 좋았으면 더 좋았으련만 ^^.. 여튼.. 사람이 너무 많습니다. 단풍철의 백암산은 이런 모습이군요 ㅋ.. 주욱 쉼터가 있는 곳까지 진행한 후.. 사자봉도 잠깐 들렀다 옵니다. 이 곳에서 백양사까지는.. 그래도 단풍을 꽤 볼 수 있습니다. 색은 맘에 들지 않지만.. 올해는 이 정도로 만족을 해야 할 것 같네요.. 오늘도 안전하산.

    • 산행일자

      2024년 11월 10일 오전 9:00

    • 등산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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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요시간

      • 등산

        3시간

      • 하산

        2시간

    • 난이도

      보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