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일지

  • 늦은출근

    2024년 10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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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수사도북을 위한 마지막 사전답사, 북한산 영봉~족두리봉까지 상당히 긴 구간입니다. 체력안배를 잘 해주세요. 산성길을 지나면 암릉구간이 이어집니다. 등산화를 꼭 신어주세요. (티맵기준) 우이동 교통광장공영주차장 네비찍고 출발 고고고~~~ 불수사도북을 위한 사전답사.. 그 마지막, 북한산 구간으로 갑니다. 상당히 긴 거리라 각오를 단단히 하고.. 교통광장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육모정지킴터 쪽으로 갑니다. 이 구간이 가장 위험하다고들 하지요.. 도망의 유혹이 ㅋㅋ..국립공원 특유의 출입굴를 지나면 꽤 거친 돌길이 이어집니다. 용덕사를 지나면 길이 더 거칠어 집니다. 등산객도 없습니다. 이쪽은 불수사도북이 아니면 잘 안오는걸까요? 육모정쉼터에 도착합니다. 이제 영봉쪽으로 진행합니다. 여전히 길은 암릉길 위주입니다. 슬슬 주변 조망이 터지기 시작합니다. 도봉산(이 맞겠죠?)도 보이고, 인수봉도 보이고, 서울 시내도 잘 보이는군요.. 하늘도 예뻐서 기분까지 상쾌해집니다. 헬기장을 지나 계속해서 올라갑니다. 난간있는 암릉길을 올라가니 또한번 멋진 조망이 터집니다. 인수봉은 살짝 가려 잘 안보이지만 서울 시티뷰와 도봉산의 멋진 모습이 장관입니다. 긴 슬랩구간을 지나고 바위길을 지나 드디어 영봉에 도착합니다. 드디어 주변에 등산객들이 보이기 시작하는군요. 잠깐 영봉에 들러봅니다. 인수봉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군요.. 따로 정상석은 없습니다. 다시 이정표가 있는 곳으로 돌아와 계단을 통해 하루재 방향으로 이동합니다. 한참을 내려가서 하루재에 도착합니다. 백운대로 올라가는 길이라 그런지... 여기서분터는 등산객들로 북적북적합니다. 백운동탐방센터에서 올라오는 길과 합류하니 병목현상까지 생깁니다. 역시.. 북한산... 인기가 많군요. 정말 많은 등산객들이 산을 오르고 있습니다. 산성길 낙석공사가 끝나 백운동암문 압산통제가 최근 해제되어서 그런지.. 평소보다도 더 몰리는 것 같습니다. 그냥 기분탓이었을까요? 백운대 올라가는 길은 그렇지 않아도 병목현상으로 유명한데.. 오늘은 갈 길이 너무 멉니다. 고민하다가 백운대는 그냥 지나치기로 합니다. 뒤돌아 본 백운대의 모습이 자꾸 발목을 잡지만.. 아쉬움을 뒤로 하고 용암문까지 이미 지나본 길을 걸어갑니다. 용암문 도착.. 예전 산행때는 여기서 다시 백운동탐방센터로 내려갔지만.. 오늘은 산성길을 따라 주욱 가야합니다. 성곽을 따라 난길로 가다가.. 아무래도 알바하는 것 같은 쐐한 느낌이 들어 다시 돌아내려가 산길을 통해 진행했는데.. 나중에 보니 성곽을 따라 가도 될 것 같더군요.. 다만 업다운이 조금 더 심할뿐.. 대동문을 지나고 보국문까지 주욱 갑니다. 보국문에서 대성문까지는 꽤 길이 좋지 않고.. 샛길같은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대성문 도착해서 보니.. 이 구간도 보국문에서 대성문까지 성곽 옆으로 길이 있으니.. 성곽길을 이용하는 것이 더 나을 것 같긴 합니다. (실제 지나보진 않아서 확실하진 않지만...) 대남문까지도 길은 그닥 좋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이 길이 맞는 것 같습니다.) 대남문을 지나면, 어렵지만 짧은 문수봉으로 갈래? 아니면 조금 더 긴, 청수동암문을 거쳐 가는 길로 갈래? 라는 선택을 하게 됩니다. 원래 불수사도북은 청수동암문이 인증지라서 우회로를 통과해야 하지만.. 오늘은 문수봉으로 가기로 합니다. 오늘 구경을 해 놓으면 다음에 아쉽지 않겠죠? 와.. 이 경치를 놓칠뻔 했다니.. 문수봉 쪽으로 오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거듭 들 정도로 좋습니다. 인수봉에서 내려가는 길도.. 가히 압권입니다. 도봉산 Y계곡 만큼이나.. 아니 어쩌면 풍경이 열려있어 이 곳이 더 짜릿한 것도 같습니다. 얼추 보아하니.. 안전상의 이유로 일부러 우회로를 통과하도록 청수동암문을 인증지로 만들어놓은 것 같습니다. 머.. 만고 제 생각일 뿐이지만요. 계속해서 암릉구간이 이어집니다. 산성길을 통과하며 까먹고 있었지만.. 북한산은 돌산이 맞군요.. 승가봉에 도착합니다. 지금까지 거쳐온 봉우리들을 주욱 둘러봅니다. 이곳이 북한산이군요. 지금까지 뷰가 멋진 곳이 많았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승가봉에서 본 북한산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갈길은 멀고.. 계속해서 가야지요.. 만나는 이정표에서는 모두 비봉방향을 따라가면 됩니다. 사모바위도 지나줍니다. 드디어 비봉에 도착합니다. 비봉에는 진흥왕순수비가 있다고 하니... 그걸 보고 가야겠긴 한데.. 와.. 이 바위길을 사람들은 대체 어떻게 올라갔는지.. 허허.. 참 대단들 합니다. 살짝 무섭긴 하지만.. 오늘은 구석구석을 다 돌아보려고 온 날이니.. 올라가 봅니다. 이제 이정표는 족두리봉을 따라 갑니다. 향로봉에도 잠깐 들러보고 계속해서 족두리봉을 향해 나아갑니다. 슬슬 발바닥도 아프고 많이 지치네요. 산행시간은 벌써 여섯 시간을 훌쩍 넘어가 있습니다. 족두리봉까지 가는 길이 꽤 지루하게 이어집니다. 여전히 심한 암릉길입니다. 불수사도북 할때 북한산 하산을 해떨어지기 전에 끝내는 게 좋다고 하는 이유를 알겠습니다. 안전상의 이유였군요. 이제 눈 앞에 마지막 봉우리, 족두리봉이 슬슬 보입니다. 족두리봉에 다 도착한 것 같은데.. 올라가는 길이 안보입니다. 한참 봉우리를 돌아서 계단을 올라가면 봉우리 뒤쪽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습니다. 슬랩구간을 올라올라.. 드디어 족두리봉 도착입니다. 붕우리 여기저기에 사람들이 드러누워 쉬고 계십니다. 흠... 과연 드러눕고 싶게 생긴 봉우리이긴 하네요.. 도착했다는 안도감과 뿌듯한 성취감으로 잠시 누워서 여유를 즐깁니다. 이제 하산해야겠지요.. 암릉길이라 내려가는 게 쉽지만은 않습니다. 조금 미끄럽기도 하구요.. 그래도.. 드디어.. 전구간 사전답사는 마무리 했군요.. 본게임은 언제 할런지.. 과연 할 수는 있을런지 ^^

    • 산행일자

      2024년 10월 5일 오전 9:00

    • 등산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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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요시간

      • 등산

        7시간

      • 하산

        1시간

    • 난이도

      매우어려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