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일지

  • 늦은출근

    2024년 7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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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망대에 서면.. 세상이 아름다워 보이는.. 횡성 어답산 꼭 사진 찍어줄 사람과 함께 가세요... 혼자 가면.. 울고 싶어져요.. (티맵기준) 어답산 횡성온천등산로 네비찍고 출발 고고고~~~ 주말.. 서울에 일이 있어 왔는데.. 혹시나 싶어.. 등산가방을 챙겨왔는데... 장마가 살짝 쉬는 타이밍인가 봅니다. (아싸!!) 강원20챌린지를 이어가기 위해.. 횡성으로 갑니다. 지금은 영업을 안해.. 귀곡산장이라도 된듯한.. 횡성온천 앞에 차를 주차하고 정면에 보이는 들머리로 갑니다. 화장실같이 생긴 건물 옆에 계단이 들머리입니다. 노랗게 꽃이 핀 등산로를 따라 등산을 시작해볼까요. 생각보다 초반 오르막이 오래 지속됩니다. 너 초반 기강을 너무 세게 잡는거 아니냐? 어제 먹은 술도 아직 덜깬거 같은데 ㅠㅜ 잠깐잠깐 완만한 길이 나오긴 하지만.. 급한 길이 꽤 길게 이어지네요.. 먼가 밀당하는 건가... 이게 막.. 악소리 날정도로.. 숨이 깔딱 거릴정도로 급하진 않는데.. 그렇다고 결코 무난하진 않은.. 오르막길이.. 계속 이어집니다. 아무튼 길어요.. 먼가 느낌이.. 유달리 길다는 느낌입니다. 적당히 고풍스러워 보이는 나무들의 느낌이 참 좋습니다. 장마철 가운데 끼어 습한 날씨 때문인지는 몰라도.. 숲도 머랄까... 촌스러울 정도의 군청색 느낌.. 묘하게 맘에 드네요.. 공포의 S자 구불구불 오르막을 오르고 나니.. 선바위가 있습니다. 서있는 거였군요... 덩치가 커서 앉아있는 주 알았는데.. 서있다고 합니다. 아하하하... 갈림길도 아닌.. 그냥 등산로 옆에.. <- 등산로. 등산로 -> 이정표가 나오네요.. 흠.. 잠시 생각을 멈추게 됩니다. 머지 이건.. 철학적인 질문을 던지는 건가.. 얼마나 더 가야 하는지. 어디로 가는지.. 모르고 그저 가는 게 인생이야 라는 말을 하고 싶은건가.. 이렇게 무쓸모한 이정표는 오랜만이네요.. 헬기장을 지나.. 십분 정도 더 가면.. 전망대입니다. (그렇습니다. 이곳입니다. 이 산을 다시 찾는다면.. 그 이유는 딱 하나! 이곳일 듯 합니다.) 특이하게 전망대가 2중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생각보다 괜찮은 아이디어 같습니다. 전망대에 폼잡고 서있는 걸.. 배경과 함께 기가 막히게 잡아줄 수 있겠네요.. 머.. 같이 온 사람이 있을 때 얘기지만요 ㅠㅜ 날씨가 좀 아쉽긴 합니다만.. 머 곰탕 날씨도 그럭저럭 운치가 있습니다. 이제 정상으로 가봅니다. 등산로등산로 이정표가 몇개인가 더 나오는군요.. 그렇다는 것은.. 저게 실수로 세워졌다거나 그런건 아니라는 얘긴데.. 다양성을 존중하는 걸로 이해해야 겠습니다.. 당연한 얘기지만... <-정상 몇키로. 하산 몇키로 -> 라고 적힌 멀쩡한 이정표도 있습니다. (근데 생각해보니 이정표에 하산 이라고 적힌 것도 좀 웃기긴 하네요.) 정상 삼거리 거의 다 와서.. 길이 갑자기 끊기는 곳이 나올 수 있습니다. 또 알바인가 싶어 불안했는데.. 그 옆쪽으로 살짝 넘어가는 바위 너머에 꼬리표가 붙어있습니다. 정상 삼거리 이정표는 하산길 쪽으로 약간 떨어진 곳에 있습니다. 정상 방향으로 가봅니다. 사람들이 정상은 잘 안들르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길이 그리 좋지는 않습니다. 삼거리에서 십분정도 더 올라오면.. 정상, 장군봉입니다. 강원20챌린지 인증도 하고 사진도 찍고~~ 사방이 막혀 뷰는 없습니다. 삼거리로 돌아가 저수지 방향으로 하산을 합니다. 내려가는 길도 편하지는 않습니다. 꽤급한 경사길이 쭈욱 이어집니다. 특히 중간 호치키스 구간은.. 이 구간때문에 이쪽으로 오르고, 횡성온천 쪽으로 하산하는 게 나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정도 입니다. 구간 길이도 이쪽이 더 짧으니 경사는 이쪽이 더 심하겠네요. 생각보다 올라오시는 등산객이 많이 보입니다. 기분좋은 숲을 지나.. 임도를 거쳐 마을을 통과합니다. 인터스텔라 분위기 나는 옥수수 밭에.. 횡성다운 소 축사도 지나.. 원점회귀.. 오늘도 안전산행입니다. ^^

    • 산행일자

      2024년 7월 7일 오전 7:00

    • 등산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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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요시간

      • 등산

        2시간

      • 하산

        1시간 30분

    • 난이도

      어려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