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일지

  • 늦은출근

    2024년 6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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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명산 첫 인증지.. 내겐 첫사랑 같은 산.. 곡성 동악산. 조상님들이 바위에 멀 많이 새겨 놓았어요.. 우리도 새겨 보아.. 아.. 아닙니다. (티맵기준) 도림사국민관광지 3주차장 네비찍고 출발 고고고~~~ 장마에 대비하는 산악인의 자세 3탄쯤.. 되려나.. ^^ 길고 긴 블야100명산 탐방을 시작했던 바로 그 곳, 내겐 첫사랑 같은 첫 번째 인증지.. 곡성 동악산에 가봅니다. 시루봉-배넘이재-하늘정원 코스는 경험해 봐서, 환종주를 하고 싶었지만.. 오늘은 시간이 촉박한 관계로.. 정상 최단코스로 가보기로 합니다. 일주문을 지나 도림사 방향으로 올라갑니다. 초입부 계곡이 시원해 보이네요.. 들머리 전에 마지막 정비를 할 수 있는 화장실도 있습니다. 도림사를 지나 들머리가 있습니다. 다리가 왠지 건너고 싶어지는 분위기여서 인지.. 친절하게 등산로 방향을 알려주네요. ^^ 방문록(?)을 남기고 싶어하는 건...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군요.. ㅋㅋㅋ 마치 인스타에 피드를 남기듯.. 조상님들이 바위에 새겨놓은 글이 참 많네요.. ㅋㅋㅋ. 이거 본능이라니까.. ㅋㅋㅋㅋ 그러고보니 요즘 비가 안왔었네요. 계곡 아랫쪽에서는 몰랐는데.. 조금 올라오니.. 물이 말라.. 바닥이 다 드러나 있습니다. 저번에 왔을때는 꽤 예쁜 곳이었는데... (네번째가 오늘, 다섯번째가 작년 9월 사진입니다.) 길상암터, 배넘이재 방향으로 길이 나뉩니다. 길상암터 방향이.. 공룡능선에서 합류하는 길입니다. 저기도 한번 가봐야 하는데.. 배넘이재 방향으로 계속 진행합니다. 완만한 돌길이 이어집니다. 15분쯤 걸어가면.. 배넘이재 방향과 정상 방향 길로 나뉩니다. 오른쪽으로, 정상 방향으로 향하면, 긴 계단 구간이 시작됩니다. 상당히 긴 계단이네요.. 이제 시작입니다. 정상까지는 계속 급경사의 연속입니다. 도림사 1.4, 동악산 1.1.. 절반 정도 왔군요. 계속해서 오르막길이 이어집니다. 너덜길도 있었나.. 멀리서보니 너덜길 같았는데.. 등산로가 잘 이어지네요. 등산로 주변으로 너덜이 보이는 게, 원래는 너덜 구간인 곳을 정비를 한 모양이네요.. 누군가 고생해주신 덕분에 편하게 등산을 합니다. 두번째 계단 구간.. 첫번째보다 더 급경사에 더 길군요.. 허벅지가 뻐근합니다. 게단 중간참에 잠시 쉴 수 있는 곳에서 동악산 공룡능선을 볼 수 있습니다. 설악산 공룡능선보다는 많이 완만하고 수월하다고 합니다. 그래도 언제 한번 꼭 경험해보고 싶네요. 남은 계단을 마저 오릅니다. 꽤 좋은 눈요기가 되는 작은 암릉구간을 올라가니 짜잔~~ 하는 느낌으로 갑자기 조망이 확 열리네요. 왼쪽으로 공룡능선, 정면으로 정상, 오른쪽으로 운해(?)를 감고있는 산줄기가 보입니다. 오른쪽이 제일 볼만 한데.. 역광이라 그런지 사진은 영 아니네요. 거친 암릉을 계속 올라갑니다. 지난번에 왔을 때는, 특별히 `동악산이` 힘들다 이런 느낌은 아니었던 거 같은데.. (당시는 이제 막 등산을 시작했던 때.. 여기가 첫 인증지.. 어차피 어느 산을 올라 가나 죽을 거 같았드랬어요!!!) 68인증을 마친 지금.. 이제 다른 산과 비교가 가능해지니.. 이 곳이 그렇게 만만한 산은 아니었구나를 느끼네요 ㅋㅋㅋ. 신선바위로 길이 나뉘어지는 이정표에 도착합니다. 지난번엔 바로 정상으로 갔으니.. 이번엔 신선바위 쪽으로 가봅니다. 이정표에서 보이는 부분 정도.. 아주 잠깐 얌전힌 길이더니.. 바로 본색을 드러내는 너덜길이 나타나네요. 요놈 봐라~ 이정표 옆 안내판에 `신선바위 우회로` 라더니.. 속았네요. ㅋ 왠지 우회로 라는 단어는 좀 쉽고 편한길 이라는 느낌이 드는건.. 저만 그런건가요? 투덜거리면서 좁고 가파른 바위 사이길을 올라서는 순간... 모든 불만이 싹 사라집니다.. 아.. 이런 멋진 경치를 가지고 있었군요.. 신선바위라는 이름이 괜히 붙은 게 아닌 듯 합니다. 넓직한 바위 위에 올라서면.. 단언컨데.. 이 곳이 동악산 최고의 뷰포인트가 확실할 것 같습니다. 신선들이 앉아 바둑이라도 둠직한 장소, 그런 경치네요.. 아오.. 신선바위의 감동도 잠시.. `우회로`의 상태가 말이 아니군요.. 길도 좁고.. 시야도 좋지 않고.. 거칠고.. 그래도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아.. 본 등산로와 합류합니다. 이제 정상을 향해 급경사 바위 많은 길을 올라갑니다. 차츰 밝은 빛이 보이기에.. 정상인가부다.. 했는데 아니네요 ^^ 대신 정상이 아주 멋지게 보입니다. 망할.. 조금 더 오르니 전망대가 나옵니다. 전반적으로 조망이 막혀있는 산이어서인지.. 전망대가 참 반갑네요.. 머.. 덕분에 더운 날씨에도 조금 덜 힘들게 그늘로 산행을 하긴 했네요.. 드디어 정상~~ 다시 보니 더 반갑구나 정상석아~~ 지난번엔 거의 죽어가는 얼굴로 만났을 텐데.. 오늘은 좀 여유있어 보이지않냐? 그동안 많은 일이 있었어~~ 2024하이킹6k 인증을 위한 사진도 찍고.. 31번째 인증이네요. 잠시 정상석 뒤쪽으로 가봅니다. 배넘이재 쪽으로 아주 살짝만 더 가면.. 긴 계단이 있고.. 거기서 봤던 경치가 좋았던 기억이나요. 역시.. 오늘도 참 보기 좋네요. 이제 하산을 해야 겠습니다. 가까운 곳이니 자주 와야 하는데.. 그렇게 잘 안되네.. 미안. ^^ 잘지내~

    • 산행일자

      2024년 6월 21일 오전 6:30

    • 등산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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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요시간

      • 등산

        1시간 30분

      • 하산

        1시간 30분

    • 난이도

      보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