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일지





바다와 함께 걷는 산행~ 강릉 괘방산 여름에는 새벽 산행도 괜찮은 것 같아요. 강원 나들이 네번재 날. 오늘은 괘방산으로 시작합니다. 숙소를 들머리인 안인삼거리 부근에 마련해서 이동 시간을 최소화했습니다. 그리고... 동해가 훤히 보인다는 이점을 가장 잘 살리는 방법은.. 그렇지요. .일출산행입니닷!! 새벽 일찍 숙소를 나섭니다. 정상은 조망이 막혀있다고 하니.. 활공장 쯤에서 일출을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들머리 계단을 오르며 산행을 시작합니다. 간만에 헤드랜턴을 사용하니, 먼가 좀 불편하지만 곧 익숙해지겠지요. 산행하면서 바다를 볼 수 있다고 하더니.. 흠.. 바다가 보일 것 같은 분위기가 아닌데.. 속았나? 대신.. 오른쪽으로 간간히 멋진 야경이 보입니다. 머하는 곳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지도상으로는 골프장 같긴 한데.. 여튼 볼만하네요. 20분쯤 걸어가서야.. 드디어 왼쪽으로 바다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딱 그 자리에 벤치가 놓여있군요. 벤치를 지나 2-3분 정도 걷고 나면, 이제 왼쪽으로 계속 바다가 보입니다. 생각보다 더 괜찮네요. 산에서 바다를 본 게 처음은 아니지만.. 섬들이 많아 시야를 좀 막는 느낌이었는데.. 역시 동해는 다르군요. 섬 하나 없이.. 저 멀리 보이는 길고 긴 수평선.. 붉게 물들어 가는 하늘을 품어 온통 붉은 바다. 점점 더 붉어지는 하늘을 보며 부지런히 앞으로 나갑니다. 어느새 완만했던 능선길이 오르막이 되어 있네요.. 활공장 전망대가 멀지 않았다는 이정표가 나옵니다. 드디어 활공장.. 시간은 04시 59분.. 3분 정도 여유가 있군요.. 역시 활공장이라는 이름답게 바다쪽을 향한 전망은 확 트여 있고.. 타이머 신공하기 좋게 의자도 몇개 놓여 있습니다. 이제 일출을 기다려 볼까요. 오늘의 태양이 떠오릅니다. 머 매일 뜨고 지는 태양이지만.. 오늘 해는 평소보다 더 특별할 것 같은 건... 기분 탓이겠죠? 일출은.. .정말 봐도봐도 질리지 않는 신비함을 가졌네요. 이제 정상을 향해 다시 출발합니다. 활공장을 지나 내리막길 끝에 임도가 나옵니다. 계속해서 삼우봉 쪽으로 갑니다. 돌길을 지나면 돌탑이라고 하기엔 너무 크고 너무 많은 돌무더기가 있습니다. 여기가 고려성터인 모양이네요.. 양쪽으로 소나무가 있는.. 평범한 듯 하면서도 왠지 굉장히 예쁜 길을 지나.. 슬슬 다시 오르막이네요. 하늘은 여전히 일출 진행중이고.. 멀리 숙소 앞에 있는 안인항의 모습도 보입니다. 삼우봉 도착.. 누워있는 뾰족둥이 바위에서 셀카놀이도 좀 해보고.. 정상을 만나러 갑니다. 정상은 그렇게 멀지 않은 곳에 있군요.. 등산로에서 살짝 들어간 곳에 나무들에 둘러쌓인 정상석이 보입니다. 아직 식전일텐데.. 너무 일찍 찾아와서 미안해~~ 그래도 사진 한장만 같이 찍어줄래? 강원20챌린지 11번째인증, 2024하이킹6k 24번째 인증을 위한 사진도 찍어주고.. 정동진으로 계속 가야할지.. 이만 여기서 하산할지 결정을 해야 하는데.. 다음 일정도 있고.. 무엇보다.. 배가 너무 고파요 ㅠㅜ. 이만 하산하기로 결정. 삼우봉으로 돌아갑니다. 이제 해는 제법 높이 올라갔네요.. 삼우봉을 거쳐.. 아까 지나쳤던 임도길로 돌아갑니다. 이번에는 강릉임해자연휴양림 방향으로~ 임도길을 따라 주욱 내려갑니다. 휴양림을 지나 도로를 타고 안인삼거리까지 가면 괘방산 산행은 종료.. 숙소가 가까우니 좋네요 ^^ 바로 씻을 수도 있고 ㅋ. 머좀 챙겨 먹고.. 다음 산행지로 이동합니다~.
산행일자
2024년 6월 9일 오후 4:30
등산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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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산
1시간 30분
- 하산
1시간 30분
- 등산
난이도
보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