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일지

  • 꼬마산 타

    2023년 4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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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늘고 길게, 선운산 천마봉 선운산의 평화로움 어쩐지 가까운 곳 말고 멀리 있는 산에 가고 싶은 날이 있죠! 하지만 멀리 있는 산은 운전해서 다녀오려면 두 배로 힘들기 때문에 알레버스에서 갈만한 곳이 있는지 살펴봤어요. 다행히 저희가 선호하는 평일! 고창에 있는 선운산 도립공원에 자리가 남아있더라구요. 당장 두 좌석을 예약했습니다!! 등산은 가기 전 계획을 잘 해야 안전하게 다녀올 수 있다고 생각하는 편인데, 이번 여행은 마음이 좀 편했어요. 알레측에서 다양한 산행정보를 보내주시거든요 👏👏👏 등산 전 날,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일찍자기!! 에 실패했지만, 괜찮아요! 버스에서 자면 되니까요 👍 여기는 버스를 탑승하는 장소인 신갈 간이정류장! 예정시간이 되니 등산복을 입으신 분들이 하나, 둘 도착하더라구요. 곧 버스가 와서 짐을 싣고, 몸도 마음도 편안하게 고창까지 이동했습니다. 고창에 도착해서 보니 올해가 ‘2023 세계유산도시 고창 방문의 해'더라구요? 입장료도 무료고, 달마다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고창! 선운산에 오길 잘했다 생각한 포인트 중 하나였어요 ㅎㅎ 마지막으로 화장실을 한번 다녀온 뒤 본격 등산 시작! 주차장부터 등산로 입구까지는 거리가 꽤 돼요. 등산스틱이 무색한 평지를 20분쯤 걸었는데요, 그 사이에 청소년 수련원도 있고, 온갖 편의시설도 있고, 캠핑장, 템플 스테이를 할 수 있는 곳도 있더라구요. 뭔가 조용하고 평화로운 그 분위기!! 재잘거리는 새소리도 계속해서 들려와, ‘힐링하러 왔다'는 느낌이 들어 좋았어요. 곳곳에 핀 봄꽃이 계절감을 더해주고요! 학창시절 봄에 꽃을 심었던 추억을 이야기하며 즐겁게 산을 올라봅니다. 저희는 도솔암을 지나 천마봉까지 다녀오기로 했는데요, 도솔암을 지나니 엄청난 계단이 시작되더라구요. 계단이 좀 작고 아슬아슬한 느낌이 들어 무섭기도하고 뜨거운 햇볕과 터질듯한 허벅지의 콜라보… 심박수가 마구 치솟더라구요 😇 그래도 계단을 오르고나니 해발고도에 비해 엄청난 절경을 볼 수 있어 고생한 보람이 느껴졌어요. 아슬아슬한 바위위로 올라 사진도 찍고요. 내가 엄청난 걸 해낸 기분!! 등산을 하는 분들이라면 다 공감하실 것 같아요. 예상보다 더운 날씨에 땀도 많이 흘리고 힘들기도 했지만, 등산은 힘들게 해야 기억에도 오래 남고 이야기 거리가 생기는 것 같아요 🙂 또 다시 나타난 계단지옥에 습습후후 숨을 고르며 올라보니, 목적지가 금방이라는 느낌이 팍 옵니다. 12시 50분! 등산 한시간 50분만에 천마봉에 도착했습니다. 정상인 수리봉은 조망이 없지만, 천마봉은 이렇게 멋진 뷰를 자랑해요! 주변이 탁 트여있으니 시원한 바람도 쌩썡불고 하늘은 맑고!! 기분이 마구 좋아집니다. 한참을 사진찍고 놀다가 이제 하산!! 숙제를 끝낸 기분에 마음도 발걸음도 가벼워요 ❤️ 중간에 벤치에서 간식도 맛있게 먹어줍니다! 각자 집에서 가져온 간식 + 알레버스 측에서 제공해준 간식으로 한층 풍성해졌어요. 아, 사진의 프로틴 도넛은 운동하면서 빵 먹고 싶을 때 즐겨 시켜먹는데요. 15g의 단백질이 들어있고, 맛도 좋아서 추천합니다!! 다이어트 하면서도 빵 못잃잖아요 🥹 하산을 하면서는 선운사에도 들렸어요. 동백나무 군락지가 있다고 해서 기대했는데, 아직 만개하지 않았는데도 분위기가 너무 좋더라구요. 벚나무, 목련, 매화나무 등등 봄꽃구경을 실컷 했습니다. 꼭 등산을 하러 오지 않아도 많은 분들이 선운사에서 봄꽃을 즐기고 계셨어요. 아, 선운사의 대웅전은 공사중이에요! 뚝딱거리는 공사소음이 있긴 했지만, 우렁찬 새소리가 그걸 덮어주더라구요. 산에 오르기 전 봐뒀던 식당에서 맛있게 늦은 점심을 먹고, 버스 시간에 맞춰 탑승! 든든한 버스 덕분에 집까지 편안하게 잠을 자며 이동했어요. 마무리까지 완벽합니다 👍 평화롭게 힐링도 하고 낮지만 전망이 좋은 천마봉에서 눈호강도 실컷한 선운산 도립공원!! 좋은 산이 많은 우리나라에 살고 있다는 것이 새삼 감사한 마음입니다. 우리 모두 건강하게 오래오래 산 타요!!

    • 산행일자

      2023년 3월 22일 오전 11:00

    • 등산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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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요시간

      • 등산

        2시간 30분

      • 하산

        1시간 30분

    • 난이도

      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