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일지

  • 늦은출근

    2024년 5월 27일
    reviewreviewreviewreviewreview

    +66

    낮지만 강렬한 매운맛을 가진 산.. 홍천 팔봉산 4족보행 구간이 많아요.. 손을 보호하기 위한 장갑은 필수에요.. (티맵기준) 팔봉산국민관광지 네비찍고 출발 고고고~~~ 오늘은 팔봉산으로. 어떻게 하다보니 지난 주엔 가장 높은 산에.. 이번 주는 (100명산중) 가장 낮은 산에..가.. 됬네요 ^^. 날씨가 좀 구물구물해서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주차장에서 보이는 팔봉산을 보니 기대감이 마구 차오르네요. 주차장에서 홍천강을 따라 조금 걸어가면 다리가 나오고 다리를 건너면 매표소가 보입니다. 입장료가 있군요... 1500원을 내고 산행을 시작합니다. 매표소를 통과하고 다리를 건너자니.. 무슨 놀이공원 입장하는 기분이네요. 초입부 등산로의 느낌이 굉장히 거칩니다. 급경사 계단을 한참 오르면 쉼터가 나오고.. 1봉으로 가는 진행방향을 알려주는 이정표가 있습니다. 나무뿌리가 잔뜩 엉킨 오르막길과 급경사 계단을 올라갑니다. `암벽구간으로 위험한 등산로입니다` 라고 적힌 안내판이 반겨주는 1봉 시작지에 도착했습니다. 여기까지 왔는데 우회라니요. 장갑낀 손에 힘을 한번 주고.. 출발해봅니다. 위험하다는 게 빈말은 아닌 듯 하지만... 바위하나만 올라와도.. 코너만 돌아도.. 계단만 올라도.. 눈앞에 아.. 여기서 사진찍으면 정말 좋겠다 싶은 포토 스팟이 나타나니.. 위험하다는 생각은 금새 머리 속에서 사라집니다. 거기다 경치가 너무 아름답기도 하지만... 엥 머야 벌써 도착이야? 싶을 정도로 금새 1봉 정상석이 나타나니.. 힘들 새가 없네요.. 팔영산에서도 느꼈지만.... 이렇게 봉우리가 많은 산은... 올라갈때보다 내려올때가 더 어렵고 위험한곳.. 역시나.. 2봉 쪽으로 내려가는 길이 보기만 해도 어질어질 하네요.. 난간을 꽉 부여잡고 발딛을 곳을 잘 보면서 조심조심 내려가 봅니다. 2봉 앞에도 위험하다는 안내판.. 2봉이 팔봉산의 정상입니다. 여긴 당연히 우회할 순 없겠죠? 친절한 진행방향 안내 표지판들을 따라 올라갑니다. 구간구간의 난이도는 상당하네요.. 다만.. 그게 좀 짧아서... 멀리 당집같은 건물이 보입니다. 산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흔한 당집인가 싶은데.. 어라.. 벌써 정상이군요. 허허.. 정상에 당집이라.. 독특하네요.. 1봉에서도 느꼈지만.. 여기 정상석은 정말이지.. 아담하네요 ^^.. 2봉은 그래도 팔봉산에서 제일 높은 봉우리.. 말그대로 팔봉산의 정상이라.. 좀 다를려나 싶었는데.. ㅋㅋㅋㅋ.. 먼가 이래도 되나 싶은.. 30분만에 올라온 정상.. 사진을 부탁드리고 정상석 옆에 앉아.. 인증용 사진도 찍어줍니다. 2024하이킹6k 19번째 인증, 블야100명산 61번째 인증, 강원20챌린지 3번째 인증.. 인증할 게 한두개가 아니네요. 옆에 있는 전망대에도 가보고.. 3봉쪽 방향 사진도 찍어주고.. 이제 3봉으로 가봅니다. 1봉 내려오는 길보다는 좀 덜하지만.. 여전히 봉우리를 내려올때는 조심 또 조심입니다. 3봉은 급경사 계단으로 시작해 계단으로 끝이나네요. 멋진 바위 옆으로 쪼매나코 귀여운 3봉 정상석이 보입니다. 그래도 요녀석은 앞에 두 녀석보다는 조금 살집이 있군요.. 정상석 옆에 서서 눈앞의 경치를 감상합니다. 팔봉산 자체만으로도 암릉의 절경을 가진 멋진 산인데.. 눈 앞에 구불구불 구비져 흐르는 홍천강까지.. 이건 반칙이다 싶을 정도입니다. 날씨만 좋았어도.. 완벽했을텐데.. 그게 좀 아쉽네요 ^^. 욕심이 과한가... 4봉은.. 해산굴이라는 재밌는 곳을 통과해 갑니다. 산고를 느끼게 해주는 곳이라는데 과연.. 안쪽에서 바라보니.. 이곳을 통과해 갈수 있을라나.. 싶은데.. 어찌어찌 무사히 통과했습니다. (먼저 통과하신 아저씨가 하는 걸 봤으니 해냈지.. 아우.. 혼자 했으면 못했을거 같아요.. 거의 눕다시피 해서.. 한다리를 바위 틈새로 밀어넣고 바위를 발로 밀면서 올라가는..) 해산굴을 나오자마자 눈앞에 4봉 정상석이 반겨주네요.. 4봉에서 내려가는 길도.. 위험위험.. 다시 아찔한 계단을 오르면.. 홍천강을 다른 각도에서 볼 수 있는 멋진 경치를 가진 5봉입니다. 다리를 건너 급한 계단을 오르면 6봉.. 정상석 뒤쪽으로 사진찍기 편하게 난간을 만들어 놓았네요.. 그러고보니.. 여기까지 오는 동안에도.. 발딛을 곳, 손잡을 곳.. 꼼꼼하고 세심하게 받침대나 난간이 잘 설치되어 있었군요.. 관리가 잘 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새삼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등산로가 굉장히 거칠 게 조성이 되있다는 느낌이었는데.. 손안댄 야생의 느낌이 들게 손을 많이 댄.. 어찌보면 정말 컨셉에 충실하게 잘 만들어진 등산로였구나 싶습니다. 이런 곳에 코코넛 매트 잘깔린 얌전한 등산로, 이쁘게 잘 다듬어진 이정표는 오히려 더 안어울릴거 같긴 해요. 급경사 암릉, 눈앞의 홍천강. 7봉까지를 지나고 긴 다리를 지나면 이제 마지막 8봉이 눈앞에 보입니다. 8봉은 정말 위험하니 앤만하면 여기서 내려가시지요 라는 안내판을 지나 8봉을 향해 올라갑니다. 8봉까지 오르는 구간이 가장 험하긴 합니다. 그래도.. 앞에서 계속 말한것처럼.. 짧아서.... 드디어 마지막 봉우리 8봉.. 이제 하산합니다. 8봉은 오르는 길도 오르는 길이지만.. 내려가는 길이.. 정말정말.. 위험위험, 조심 또 조심 구간입니다. 촘촘하게 박힌 받침대를 잘 보고 미끄러지지 않게 양쪽 난간을 꽉 잡고.. 조심조심 하산합니다. 산을 다 내려오면 홍천강을 끼고 강 옆으로 잘 조성된 길을 따라 매표소까지 돌아갑니다. 낚시 하시는 분들도 보이고.. 마지막까지 정말 잘 가꿔져있다는 느낌? 2봉 지나 있던 하산길은 여기로 나오는구나 싶은 곳을 지나 드디어 매표소가 보이고.. 주차장으로 가려는 데.. 들어올 때는 왜 못보고 지나쳤지 싶은.. 매표소 앞 돌 모양이 어째 좀.. 그러고보니 주변에 조각상들도 모양이 좀 어째.. ㅋㅋㅋㅋㅋㅋㅋ 오늘도 안전하산했습니다.

    • 산행일자

      2024년 5월 25일 오전 9:00

    • 등산코스

      더보기
    • 소요시간

      • 등산

        30분

      • 하산

        2시간

    • 난이도

      어려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