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일지





불수사도북을 위한 사전답사, 사패산-도봉산, 사도종주 종주 전에는 잘먹고 잘자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임해보아요. (티맵기준) 교통광장공영주차장 네비찍고 출발 고고고~~~ 불수 종주 후.. 이제 사도종주를 가긴 가야 하는데.. 이런저런 사정으로 미루다 이제야 ^^.. 우이동에 주차하고 지하철 타고 회룡역으로~ 서울 시내 한복판을 돌파해야 하니.. 평소보다 일찍 집에서 나섭니다. 오랜만에 다시 보는 회룡역. 2번 출구를 나와서 행정복지센터 앞까지 주욱 앞으로 직진.. 행정복지센터를 왼쪽으로 끼고 돌아 범골 입구까지 걸어가 줍니다. 가는 길에 마지막 편의점도 확인하고, 영상에서 많이 보던 터널도 확인합니다. 터널을 지나면 드뎌 범골 입구.. 호암사로 오르는 긴 오르막길의 시작입니다. 산길이라면 힘들어도 갈만한데 이런 포장된 오르막은 힘들면 먼가 이상한 자괴감이 들어서 왠지 더 싫어요.. 마지막 화장실 이용도 잘 해주고, 투덜거리며 오르다 보면 크게 오른쪽으로 길이 꺽이면서 호암사 일주문이 보입니다. 일주문 왼쪽으로 본격적인 등산로 시작~~ 새벽2시반 기상은 역시 좀 무리였나.. 벌써부터 살짝 지치네요.. 나무계단으로 시작되는 등산로를 따라갑니다. 먼가 묘한 느낌의 동굴도 있네요.. 들어갈 수는 없습니다. 이정표가 알려주는 방향으로 계속 진행합니다. 불수종주 때는 아직 얼음이 덜 녹은 구간에서 아이젠도 착용하고, 눈도 오고.. 겨울의 끝자락이었는데.. 계절변화로 녹음 짙은 산을 보니 시간 참 빨리 가는게 느껴지네요.. 판판한 바위쪽으로 조망이 확 트인 곳에 도착했습니다. 주말이라.. 사람들이 많네요.. 드러누워 쉬시는 분도 계시고 ^^ 의정부(겠지?) 시내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딱봐도 사진찍기 좋은 장소인지라.. 여기저기 폼잡고 사진찍는 분들이 많습니다. 갈길이 머니 계속 가봅시다. 트레일러닝 하시는 분들이 많이 지나가시네요.. 친절한 이정표를 따라가다 보니 드디어 처음으로 자운봉 방향을 알려주는 이정표가 나타납니다. 일단은 사패산 정상 방향으로 진행.. 이따가 다시보자 이정표야. 곰방 슥 정상에 갔다 오는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는 멀리 가네요 ㅋㅋㅋ. 시원한 능선길을 따라 바위도 타고, 계단도 타고.. 먼가 정상 냄새가 솔솔 풍기는 곳을 지나니 드디어 정상.. 한시간 걸렸네요. 커다란 바위 위가 정상인지라.. 주변 조망은 끝내주네요.. 이제 할걸 해야죠.. 글로벌 6k 인증도 하고 블야 100+ 인증도 해주고.. 정상은 언제나 즐거워요.. 사패산. .정상하나 만큼은 어디 내놔도 빠지지 않곘네요^^.. 이제 아까 봤던 이정표로 되돌아가서 자운봉 방향으로 가봅시다. 회룡사거리 쉼터를 지나 계속 진행합니다. 업다운도 있고 바위길도 있고~.. 사패능선을 따라 주욱 갑니다. 가는길에 가져온 사과도 하나 먹고.. 여기가 유투버들이 투덜대던 계단이구나 싶은 곳도 지납니다. 여기가 영상에서 보던 산불감시초소군요.. 여기서 보이는 경관이 빼어나다 했으니.. 나도 한번 확인해봐야지.. 역시 멀리 보이는 도봉산(맞..겠지?) 모습이 멋지네요. 이제 포대능선.. 여긴 많이 들어본 이름인데~ 유명한 하트모양의 사랑바위도 구경하고 계속 바위길을 따라 능선을 타고갑니다. 이제 절반은 왔을라나.. 능선길이라 그런지 날씨가 더 덥네요.. 드뎌 Y계곡 우회탐방로 안내판이 나옵니다. 도봉산에서 제일 유명한 그것.. Y계곡이 멀지 않은 것 같네요. 본격적인 불수사도북이라면 체력안배를 위해 돌아가야 겠지만.. 오늘은 여길 놓칠 수는 없지요.. 부풀어오르는 기대감을 가지고 앞으로 앞으로.. 전망대에서 사진도 찍고 Y계곡 준비도 해봅니다. 드디어 Y계곡이군요.. 오.. 듣던대로 아찔하네요.. 일행인 듯한 젊은이 세명 뒤로 열심히 Y계곡을 질러갑니다. 한 친구는 투더대고 두 친구는 달래고.. 재밌는 청년들이네요 ㅋㅋ. 계곡을 벗어나니 먼가 뿌듯하기도 하고 재미도 있고.. 유명할만 하네요.. 이제 신선대로 올라가는 계단입니다. 자운봉과 신선대.. 사람 정말 많습니다. 북한산 처럼 마지막 오르막 암릉길부터 병목 현상이 심하네요.. 아.. 정상석 사진 대기줄과 엉켜 혼잡함이 더 심하군요.. 긴 대기를 뚫고 드뎌 내 차례.. 블야100명산 인증도 하고 글로벌 6k도 하고.. 열심히 할 일을 합시다. 블야 100명산 53번째 인증 성공! 이제 하산만 남았군요.. 우이암 쪽으로 갈려면 어디로 가야하지? 급경사 바위를 내려와 마음이 시키는 대로 계단을 타고 갑니다. 아.. 역시.. 길치는 마음이 시키는 길로 가면 안되네요.. 오늘은 알바 없이 가나 했더니.. 쐐한 마음에 바위에서 쉬고 계시는 어르신께 길을 물어보니.. 아까 신선대 오르는 계단쪽으로 돌아가야 한다네요.. 아흑 ㅠㅜ 신선대로 올라가는 계단 옆으로 난 내리막길로 내려가야 한답니다... 김밥 한줄로 마음을 달래고 하산을 준비해 봅시다. 우이암 방향 이정표를 잘 따라가면 되지만.. 중간에 작은 길로 갈라지는 곳에서 우이암방향 화살표가 있는 이정목을 잘봐야 합니다. 생각없이 왼쪽 큰길로 가다보면.. 구석에 있는, 우이암 방향을 알려주는 이정표를 놓치고 마당바위 쪽으로 가게 될수도 있어요. 상당히 긴 거리를 가야 한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생각보다 더 지루하고 힘드네요.. 그래도 우이암 방향 이정표들을 따라 게속 진행합니다. 정상을 밟고 하산길에 접어들었다는 안도감과 수면부족으로 인한 피로감이 겹쳐 몸은 천근만근이 되어갑니다. 전망대에서 시원한 조망도 바라보고.. 남은 힘을 끌어내봅니다. 슬슬 우이암에 도착한 거 같은데.. 나뭇잎에 가려 우이암은 잘 안보이고 저길 어떻게 올라갔지 싶은 아재들만 보입니다. 줄이 보이는 것이 암벽타고 올라가신 게로군요. 이제 슬슬 이정표는 원통사로 바뀌어 있습니다. 아까부터 머리 속에는 시원한 콜라나 한잔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뿐 ㅋ. 이제 원통사가 보입니다. 사실.. 원통사가 보이면 끝인 줄 알았습니다. 끝날 듯 끝나지 않는 길이 그 뒤로도 한참을 이어지더군요.. 수락산 도정봉 이후 그 힘들었던 구간이 생각납니다. 원통사 녀석때문에 다왔구나 하며 마음을 내려놓은 게 더 약오릅니다. 난 정말 원통사만 지나면 사람 사는 곳이 나올 줄 알았다구요 ㅠㅜ 드뎌 국립공원 입구가 보이고.. 길었던 사도 종주도 마감이네요.. 사도 종주도 이래 힘들고, 불수 종주는 더 힘들었던 거 같고.. 말이 사전답사이지... 이거이거 불수사도북은 시작도 못해보고 포기하게 되는 건 아닌지.. ㅠㅜ 엄두도 안나는데요 ..
산행일자
2024년 5월 4일 오전 10:00
등산코스
더보기소요시간
- 등산
4시간
- 하산
2시간 30분
- 등산
난이도
매우어려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