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일지





청계산 겨울설산 혼산 나들이 돌문바위에서 새해소원빌기 , 매바위에서 보이는 탁트인 풍경 , 평탄하게 예쁘게 잘 닦여진길 ! (눈만없다면 일반 운동화나 크록스를 신고도 충분히 등하산가능) 정상에서 만나는 산 묘르신! 천고지가 되지 않지만 보이는 상고대에 눈호강 제대로 ! 내가 살면서 혼산을 타지역에서 한 건 처음이야. 그 첫시작 단추를 너무 잘 꿰어서 행복한 추억을 담고왔지 ! 진짜 엄청 추천해 !!! 나는 사실 뚜벅이라 타지역 산행은 주변사람들과 차량을 이용해 함산으로 다녔는데 , 이번에 서울에 볼일이 있어 올라갔다가 오전에 시간이 떠버린거야 ? 원래 내 2022년 목표가 블랙야크100대명산 20좌 채우기였는데 딱 19좌에서 멈췄거든. 그러다보니 1좌가 너무 아쉬운거야ㅜㅜ 그래서 찾다가 숙소에서 지하철로 15분도 안걸리는 거리에 청계산이 있더라구? 해발도 만만하고 사람들 후기도 쉬운산 이라길래, 2023년 새해도 밝았겠다 일출산행을 한번 다녀와야겠단 생각으로 가깝고 가볍게 얼른 찍고오기 좋아보여서 다녀오기로 마음먹었지 ! 그래서 가지고있는 등산화 중에서 가장 가벼운걸로 챙기고 혹시나 윗지방이니까! 눈이 있을까? 설산일까 ! 하며 아이젠을 챙겨 서울행 ~ 지하철을 타고 넘어가는데 월요일 새벽이라 그런가 생각보다 아주 널널하더라구. 2번출구로 나와서 길을따라 걸으면 표지판도 참 잘되어있고 윈터골로해서 오르면 길도 참 예쁘게 잘 이어져서 길잃을 걱정도 없이 그냥 스근하게 쭉쭉 치고 가기 좋더라 ! 서울사람들은 참 좋겠다 이런생각을 하면서 일출을 보고싶은 마음에 얼른 서둘러올라갔어. 근데, 알지? 눈오면 일출안보이는거 입구에서부터 눈송이가 하나 둘 떨어지고 이미 설산의 초입이 눈에보이길래 아 일출은 텃다 텄어 싶어 그때부터 그냥 마음편하게 놓고 주변을 구경하며서 올라갔어. 덕분에 이런 예쁜풍경도 많이담고 조급함을 버리니 눈에 너무 예쁜 풍경이 들어오더라 오히려좋아 ! 청계산은 나무가 잘 우거져 있어서 바람을 나무가 다 막아주고했더니 길도 편하고 바람도 안불고 처음으로 서울에 사는 사람들이 부러워지더라구 ! 멀리가지않아도 이런 예쁜 풍경을 볼수있을꺼니까. 길이 너무 예쁘니 가다가 멈춰서 사진도찍고 (삼각대와 애플워치의 콜라보레이션이야) 또찍고 또찍고 일출을 포기하고 살방살방 다니니 해가 점점 뜨면서 밝아지더라구 ! 사진이 진짜 기카노보인데 너무 맘에들어서 한동안 프사로 저장해놧었어 (TMI ><) 혼산인데 사진만 300장을 찍은거면 말 다했지 ..? 너무 예쁜 풍경에 눈을 어디에 둬도 황홀해서 눈이 100개는 있었으면 좋겠다 란 생각이 들었어>< 가을과 겨울의 그 경계선에 걸쳐져있는 풍경에 나도모르게 발걸음을 멈추고 자꾸 사진을 찍게되더라. 산 자체는 너무 쉬웠고 능선을 따른느길도 있었고 치고올라가는게 험하지않아서 등린이들도 엄청 산책하듯 가뿐하게잘 다닐수 있겠구나, 산을 온전히 즐기기엔 참 좋은산이다, 싶었어 예쁜풍경을 뒤로하고 더 놀다간 정말 끝없이 하루종일 놀꺼같아서 정상으로 올라가는데 어느순간 돌문바위라고 사람들이 세바퀴를 돌고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는 바위가 보이더라 남들 하는거 다 해보고싶고 남들 안해본건 더 해보고싶은 삶을 추구하는 나에게 이건 못참지 ! 2023년 신년이 밝았으니 일출은 포기했어도 요건 포기모태 ! 뽈뽈뽈 거리면서 신나게 소원도 빌어보고 진짜 정말 사진에 하나도 담기진않앗지만 공유해줄께 진짜 너무 예뻐.. 미쳤다는 말이절로 나오더라 눈이 시리도록 아름답다는 말이 이럴때 나오는건지 매바위가 보이면 정상까지 다올라온건데 사실 주변을 안보고 걍 올라갔다면 3-40분만에 쭉 치고갈수있을정도로 길이 좋았고 경사가 완만했는데 너무 신나게 눈만보면 첫눈밟은 강아지마냥 뛰어댕기고 신이나버리다보니 1시간조금 넘게 걸렸어 (나는 눈이 안내리는 곳에 살다보니 눈만 보면 행복버튼 ON이야,,) 사람들이 매바위에서 일출을 본다는 이유가 뭔지 딱 보이더라 탁트인 시야에 매바위석과 함께 하는 일출은 나는 비록 성공하지못했지만 성공한다면 정말 황홀할꺼같더라구 그리고 정말 거짓말 조금 보태서 5분만 더올라가면 정상이었어 월요일 아침시간에는 정상석에 아무도 없어서 매번 나는 산을 타러감녀 산타는시간 ,정상석 인증사진 대기시간이 엄청 오래걸렷는데 혼자서 삼각대를 두고 이렇게도 찍어보고 저렇게도찍어보고 마음에드는 베스트컷이 나올때까지 눈치안보고 막찍으니 신이 절로나더라 ! 누가 만들엇는지 정상석 머리위에 눈사람이 뿅 ! 하고 있는것도 아마 급하게 막 찍고 하산했다면 안보였을텐데 느긋함을 장착하고 보니 눈에 바로 들어오는 이 귀욤뽀짝한건뭐람 ..! 동계철 등산은 사실 물을 가지고 가다보면 물이 기온차이때무넹 얼어버려서 속이 너무시리거나 물이 잘안나오거든 아니면 얼음을 먹거나 그래서 나는 겨울산행에서는 물 대신 귤을 챙겨다니는데 이거 꿀팁이야 추천할꼐 !! 당충전도 되고 수분충전도되고 좋아 아참 그리고 청계산 정상에는 산지기 묘르신 ! 한참을 귀여워서 놀다가 다음 일정이 있어서 얼른 내려왔는데 , 진짜 너무 행복하더라 천고지가 안되도 곱게핀 상고대와 계절의경계선에 걸쳐져있는 묘한느낌이 눈시리도록 아름다웟던 청계산 내년에도 기회가 되면 1월에 한번 더 올까 싶어! 혹시 나랑 같이 청계산 설산기행 한번 할사람 !? 언제든 환영해 ><
산행일자
2022년 12월 16일 오전 6:30
등산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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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산
1시간
- 하산
30분
- 등산
난이도
쉬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