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일지

  • 늦은출근

    2024년 5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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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5m 로프구간의 위엄~~ 영동 천태산 줄 잡을 일이 많아요~~ 장갑을 꼭 챙겨보아요~~~ 미끄럽지 않은 등산화를 꼭 신어주세요~~~~ (티맵기준) 영국사주차장 네비찍고 출발 고고고~~~ 여름이 되니 해가 길어지는 장점(?)이 있네요.. 광덕산 산행을 마치고도 시간이 많이 남네.... 오호라... 하여 계획에 없던 연계산행을 해봅니다. 천태산으로 한번 가봐야겠습니다. 주차장까지 들어가는 외길이 상당히 길고 무섭네요.. 맞은편에서 오는 차와 안좋은(?) 지점에서 마주치면 많이 난감할 거 같아요.. 주차장에서 영국사쪽이 아닌 왼쪽, 주차장으로 왔던 방향으로 되집어 나가면 A코스 시작을 알리는 계단이 있습니다. 올라가 봅시다. 들머리에 있는 등산로 개설인의 안내문구가 재미있으면서도 참 따뜻하네요 ^^. 분위기가 살짝 묘합니다. 평범한 산은 아니구나 싶은 느낌이 초장부터 확 오네요.. 정상까지의 거리를 100m 마다 알려주는 과도한(?) 친절도 베풀어 주는 군요. ㅋ 자.. 요기는 이런 곳이야~~ 장갑을 끼려무나~~ 라는 듯이 첫 번째 로프가 등장합니다. 슬슬 시작하려나 보네요 ^^. 로프를 잡고 올라가 바위를 끼고 돌아 계속 올라가 줍니다. (그러고 보니... 오늘 산행을 요약하면 이거네요. .로프잡고 올라가고 바위끼고 돌아가요~~) 중간 중간 시원하게 조망이 열려 있어서.. 사진찍기 좋은 포인트들이 보이네요.. (이럴 때.. 혼등의 외로움이 살짝 커집니다) 위험 구간을 알려주는 무서운 이정표도 지나고.. 드뎌 먼가 상당히 길어보이는 로프 앞에 도착..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하려나 봐요.. 장갑낀 손에 힘을 주고 올라봅시다. 로프 하나하나 적당히 길어서 정말 암벽타는 것 같은 착각을 주네요. ^^ 암벽 하나를 탈 때마다 보상처럼 멋진 풍경이 주어지는 건 덤. (한가지.. 영국사쪽 같은 방향뿐이라.. 살짝 아쉽..) 일반등산객은 올라가지 말라는 경고문과 함께 등장하는 75m 로프.. 흠.. 요녀석이 제일 유명한데.. 위험하니 돌아가야 하나.. 그래도 요녀석이 메인인데.. 생각해보니.. 저는 한번도 1반인 적이 없었네요.. 1반은 문과에요.. 전 이과.. 자.. 올라가 봅시다. 살짝 겁이 나기도 합니다. 그래도 로프를 거머쥐고~~ 길긴 정말 길군요.. 거의 다 올라와갈때 쯤엔 팔이 정말 뻐근합니다. 어휴.. 이래서 말리는 거구나... 다 올라가면 사진 한장 찍어주는게 국룰이겠죠? 내려다보니 아찔하네요.. 길고 긴 암벽 구간 이후로도 로프는 종종 등장합니다. 암벽을 충분히 즐길 수 있을만큼... 아까 그 암벽.. 위험하니.. 힘들거 같으면 돌아와도 되긴 하겠네요.. 그걸 타고 나면 그 이후로 로프를 볼 때마다 약간 뻐근한 팔을 주무르며 살짝 인상이 써질 수도 있어요 ^^. 몇번의 로프인가를 오르고 오르면.. 드디어 정상으로 진입하는 길이 갈라지는 곳에 도착.. 정상에 오르고 나서 다시 이곳으로 돌아와야 하는거 같군요.. 숨한번 돌려주고.. 정상을 향해 가봅니다. 생각보다 정상석이 많이 크네요 ^^ 정상에서 또 할일을 해야하....는데.. 사진 찍어주실 분들이 안계시네요.. 셀카를 찍어야 하나.. 고민하던 찰나.. 연배가 좀 되시는 부부가 올라오십니다. 블야 인증도 하고~ 글로벌6k 인증도 하고~~ 두분 사진도 찍어드리고 돌아서는데 혹시 물가진거 있냐고 물어보시네요.. 등산 하려던 게 아니었는데 오다보니 여기까지 와버리셨다고 ㅋㅋ.. 가지고 있던 물 하나를 드립니다. 오늘도 착한 일을 했네요 ^^ 이제 국룰대로 D코스로 하산~~ A코스가 워낙 암벽의 연속이라 그렇지.. 이쪽 길도 마냥 쉽지만은 않군요.. 미끄러운 바위길도 있고.. 긴 로프길도 있습니다. 사진찍고 싶어지는 포인트들은 이쪽이 더 많군요.. 자연풍광이 수려하다던 이정표 말이 거짓말은 아닌거 같습니다. 전망석 안내판이 나오면 방향에 좀 주의해야 겠습니다. 진행 방향이 아닌 반대쪽으로 길이 있군요.. (왠지 진행 방향 쪽도 애매한 길처럼 보이니 주의~~) 완만하지만 꽤 긴 길이네요.. 부지런히 부지런히 가다보면 남고개를 지나 드디어 영국사가 보입니다. 요녀석이 유명한 영국사 은행나무 군요. 은행나무는 가을에 봐줘야 하는데.. ^^ 어쩌다보니 예정에 없던 일일이산.. 이렇게 블야 52번째 인증, 글로벌 6k 9째 인증을 마칩니다.

    • 산행일자

      2024년 5월 2일 오후 2:30

    • 등산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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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요시간

      • 등산

        1시간

      • 하산

        1시간 30분

    • 난이도

      어려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