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일지

  • 늦은출근

    2024년 4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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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구야. 이 길이 아닌가 보다.. 해남 두륜산 먼가 이 길이 아닌가부다 하는 쐐한 느낌이 들때는 그냥 되돌아 가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티맵기준) 오소재약수터 네비찍고 출발 고고고~~~ 간만에 고향 친구들과 산행. 차 두대를 이용 대흥사주차장에 주차하고 오소재약수터(여기가 들머리야!! 돌아와!!!)로 이동, 오소재쉼터(거기 아니야!! 돌아가!!)를 통해 정상까지 가는 코스입니다. 날씨도 좋고 오랜만에 친구들과 하는 산행이라 기분도 업되네요. 그래서 였을까요.. 오소재 약수터에 있는 누가봐도 멀쩡한 들머리를 못보고 나무데크 길을 따라 오소재 쉼터로 갑니다. 꼬리표가 많이 붙어있습니다. 누가봐도 들머리 맞습니다. 아.. 여기 꼬리표 붙여놓은 사람들 다 구속시켜야 합니다. 먼가 길이 너무 좁아 보이긴 합니다. 하지만 꼬리표가 계속해서 인도를 해주니.. 믿고 따라갔습니다. 정말입니다. 꼬리표가 있었다구욧!!! 락카칠로 표시된 화살표도 있습니다. 먼가 이건 아니지 않나 싶지만.. 계속 나아갑니다. 너덜길.....이라고 하기엔.. 너무 무시무시한 바위길이 나타납니다. 아직 제 정신을 못차리고 폼잡고 사진도 찍습니다. 야.. 여기 맞냐? 하지만 락카칠 화살표는 계속 친절하게 길을 안내해줍니다. 방향이 그 쪽이 아닌거 같지만.. 믿고 따라갑니다. 정말로 꼬리표도 있었다니깐욧 ㅠㅜ 선발대로 먼저 올라간 친구가.. 사람 소리가 들린다고 합니다. 아.. 다행이네요.. 로프 걸린 암벽을 기어 올라가니.. 탐방로가 아닙니다 안내문이 나타나네요.. 아... 그럴 줄.. 알았.. 여튼.. 이제 정상적인 등산로에 합류했습니다. 노승봉 바로 아래쯤으로 탈출했군요.. 계단을 오르고, 로프를 이용해 바위를 오르니 노승봉입니다. 로프가 쇠사슬로 되있습니다. 상남자 스타일인가요? 정상 가련봉을 향해 갑니다. 굉장히 가깝네요.. 블야 100명산 44번째 인증을 합니다. 인증한번 하기 정말 힘들었네요.. 정상 주변 자리가 굉장히 좁아서 사진 찍고는 다들 바로바로 내려가는 분위기입니다. 휴식은 만일재에서 많이들 하시는 군요.. 첨으로 사본 핫앤쿡 라면애밥을 챙겨왔기 때문에, 친구들 몫까지 배낭 안에 물통만 다섯개가 들어있습니다. 무게도 줄일겸 먹고 가자고 했으나.. 나쁜놈들.. 그냥 출발합니다. 울고 싶습니다. 가는 길에 커피 생각이 간절하다는 친구에게 커피 한잔을 타 줍니다. 보온물병을 들고 오길 잘했네요.. 이름만 봐서는 여기가 정상인 두륜봉입니다. 두륜봉에서 보는 조망도 일품입니다. 멋지게 폼을 잡아주고 이제 슬슬 하산합니다. 진불암을 거쳐 대흥사로 내려갑니다. 친구들과 함께하니 즐겁네요.. 드뎌 대흥사까지 내려왔습니다. 한번 주욱 둘러봐주고 주차장을 향해 갑니다. 대흥사에서 두륜산을 보면 부처가 누워있는 모습이라고 하는데.. 머리쪽은 살짝 그럴듯 합니다. 차량을 회수하고 오소재 약수터로 이동.. 아까 놓친 들머리가 너무도 뻔뻔한 얼굴로 우리를 반겨주네요.. 아.. 왜 저기를 못봤을까요.. 주차장에서 너무 궁금하다하여 핫앤쿡 라면애밥을 먹습니다. 이걸 왜 여기서? 덤앤더머들입니다. 머 비록 역대급 알바를 했지만서두.. 이것도 다 소중한 추억이 되어 평생 술안주거리가 되어주겠지요?

    • 산행일자

      2024년 3월 9일 오전 10:00

    • 등산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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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요시간

      • 등산

        2시간

      • 하산

        2시간 30분

    • 난이도

      매우어려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