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일지

  • 고지혜

    2023년 4월 14일
    reviewreviewreviewreviewreview

    +18

    탁 트인 오션뷰! 강화도 마니산 단군로 등산코스 높은 건물이 하나도 없는 탁 트인 오션뷰+시골뷰 아직 겨울같은 날씨이지만, 긴 동면을 끝내고 첫 산행을 떠났다. 목적지는 강화도 마니산! 인천사람이지만 결코 강화도는 가깝지 않다. 뚜벅이인 나는 완정역에서 700-1번 버스를 타고 마니산 입구로 향했다. 집에서 마니산까지 두 시간 반 정도 걸렸다. 이럴 땐 정말 차가 있었으면 좋겠다^_ㅠ...! 마니산은 국립공원이 아니라 입장료를 받고 있다. 입장권을 끊고 출발! 매표소에서 갈 수 있는 코스는 계단로와 단군로다. 계단로가 더 짧은 코스이지만, 나는 계단 코스를 싫어하기 때문에 단군로로 결정! 아직은 나무가 앙상하다. 초록초록한 산도 곧 볼 수 있겠지?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날씨! 마침 만조 때라서 탁 트인 서해안 뷰를 볼 수 있었다. 시야를 가리는 높은 건물이 없어서 좋았다. 하지만 이날은 강풍주의보여서 모자에서 손을 뗄 수 없었다. 몇 번이나 모자가 날아갈 뻔했다. 이날 찍은 사진을 보면 거의 모자를 잡고 있다 단군로에도 계단 코스는 존재한다. 웅녀계단과 372계단을 오르고 또 올랐다.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암벽 구간도 있다! 중간중간 멈춰서 사진 남기기! 하늘이 정말 파랗고 청량했다. 그리고 정상에 도착! 마니산은 특이하게도 정상석이 아닌 정상목이 있다. 마니산의 하이라이트 냥이들. 고양이가 많다고 들었는데 정말 많았다. 여섯 마리 정도 있었다 소시지를 손으로 쟁취하는 고양이! 사람의 발을 밟고 올라선 고양이! 순둥한 강아지를 키우는 나로서는 고양이들의 행동이 신기했다. 고양이들 초큼 거칠지만 매력 있어! 하산길. 뷰는 좋았지만, 여유롭게 즐기지는 못했다. 왜냐하면 너무 배고프고 바람이 강했기 때문에 호다다닥 내려왔다. 마니산 입구에 있는 범호 고향밥상에 갔다. 원래 다른 식당을 가려고 했는데 웨이팅이 어마어마했다. 산에 왔으면 지역 막걸리 당연히 먹어줘야죠? 강화 생막걸리랑 인삼막걸리를 반주로 마셨다. 생막걸리는 평범한 맛이었고, 인삼막걸리는 달달한 인삼 맛이 났다. 국내산 인삼이 0.49%나 함유되어 있다니 왠지 건강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건강하고 맛있는 술 최고야!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버섯전골! 별 기대 없이 온 곳인데 너무 맛있어서 놀랐다. 육수가 진하다 싶었더니 소고기가 들어가 있었다. 샤브샤브 느낌! 등산 후에 먹는 음식은 꿀이다. 등산한 사람만 누릴 수 있는 특권이랄까? 솔직히 등산 자체도 좋지만 진짜 목적은 이거다. 이걸 누리려고 등산한다. 즐거웠던 올해 첫 등산! 봄이 오면 더 열심히 누려야지!

    • 산행일자

      2022년 2월 27일 오후 12:00

    • 등산코스

      더보기
    • 소요시간

      • 등산

        2시간

      • 하산

        1시간

    • 난이도

      보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