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일지





태백산으로 크리스탈상고대 보러가요! 태백산은 난이도가 어렵지않아서 누구나 쉽게 갈수 있는 국립공원이다. 또 부쇠봉과 문수봉코스는 돌탑 등 아름다운 장관을 볼수있기에 추천한다. 또한 하산길도 낙차가 크지않아 산책길처럼 편하게 내려올수있다. 오늘의 코스는 유일사-장군봉-천제단-부쇠봉-문수봉-제당골-당골이다. 기온:4.3도/체감 0.2도. 올라가기전에만 저렇다. 꼭대기에 가서 냉동고에 얼어붙었다. 절대 산 아래 일반적인 날씨를 믿어서는 안된다. 태백산 유일사 코스는 경사가 거의 많이 없다. 그냥 동네산 수준이다. 어렵지않게 오를수 있다. 조금만 올라가도 얼음이 달린 나무들이 나타나기 시작... 날씨요정은 없었다. 비가 내렸다. 운행하면 넘 더울것을 알면서도 하드쉘을 입고 올랐다. 젖을수는 없으니 쉘을 입다가..넘 더워서 또다시 나중에는 벗었다가 보슬비에 젖고...날씨가 협조하지않아 조금 힘든 겨울산행이었다. 하지만 얼마지나지않아 나타난 수정체상고대!! 정말 아름다웠다. 눈꽃나무만 보다가 신기해서 자꾸만 손이갔다. 새우깡은 아닌데...고드름처럼 나뭇가지마다 코팅된 고드름!! 완전 신기했다. 그리고 그 유명한 태백산 주목 군락지가 펼쳐지기 시작했다. 아...좀 아쉽다..푸른것은 아니지만 하얀것도 아니지만 투명하게 빛나는 너는 뭘까? 붉은 나무. 태백산에서 우리보다 오래살았고, 이후로도 더 오래 살거라는 나무. 태백산은 강원도 태백시와 경상북도 봉화군에 걸쳐 있는 산. 태백시 일대 17.440 km2만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고 한다. 오늘은 곰탕뷰라서 어디가 어디인지 가늠하기 힘들다. 평소 강원도쪽 아이들은 소풍으로 흔하게 온다고한다. 마치 광주 아이들이 김밥먹으러 스윽 올라가는곳이 무등산이듯이 이쪽은 그런가부다. 이정표가 얼어있다. 고드름 달린 이정표.. 이제 천제단이 300미터남았다. 별로 힘든구간도 없이 어느덧 다 왔다. 장군봉 도착. 바로 근처에 있는 천제단 예전에 제사를 지내던 곳이라한다. 사람들이 열심히 막걸리를 따르며 제를 지낸다. 이색적인 풍경이다. 단군때부터 그랬다고하는데,듣다보니 우린 그때나 지금이나 사는게 비슷한가부다.기도에 의지하는 인간의 심리. 이때는 비가 눈으로 바뀌고...눈보라일까..비바람일까..진눈깨비일까...섞인 겨울의 강풍이 몰아치기 시작했다. 그리고 문수봉!!! 1,517m! 돌탑들이 신기했던곳. 우리는 망경사로 가지않고 부쇠봉(1547m)과 헬기장을 거쳐(거치지 않고 갈 수도 있다), 문수봉으로 간다. 약 2km의 등산로를 거쳐 정상에 있는 돌탑 5개가 장관이라기에 사진을 남긴다. 이곳에서는 날이 좋으면 망경사와 멀리 함백산과 풍차가 조망되며, 반대편으로는 인근의 봉화군에 있는 달바위봉(월암봉), 청옥산과 첩첩산중 산그리메가 조망된다고한다. 오른쪽으로 500m 더 가면 소문수봉이 있으나, 이 곳에는 돌탑이 없으며, 문수봉으로 되돌아가서 망경사, 반재를 거쳐 당골/석탄박물관으로 내려오거나 (4.4km), 석탄박물관 쪽으로 내려오거나 (2.7km), 선택은 자유이다. 우리는 당골로 내려간다. 크리스탈 상고대의 향연으로 체감 영하 20도의 기온에도 우리는 열심히 사진을 남겼다. 눈이 흩날리고 있었다... 크리스탈상고대 in 태백산 이 모든건 추억. 바람이 불 때마다 부딪히는 소리들이 노래를 만들고있었다. 청아하게 울려퍼지는 상고대들의 소리를 들으면서 서있노라니 칼바람에 내 귀는 날아가지만 태백산갬성은 잃지못하지... 발이 푹 빠지던 구간... 스틱도 눈속에 꽂아두기 신기했던 바위를 지나고.. 곳곳에 피어난 얼음 상고대도 한번씩 보면서 우리는 재잘재잘 잘 내려왔다. 물론 눈길이 너무 미끄러워서 자빠링도 여러차례 ㅋ 하산길에 보니 태백산눈축제를 한다고 눈조각 경연대회용 눈이 잔뜩 쌓여있었다. 눈꽃상고대를 보지못해 아쉬웠지만, 하지만 또 그런대로 겨울을 즐기는 우리는 웃음꽃을 피우며 다음 태백산에 올 날을 기약했다. 태백산이야기 끝.
산행일자
2023년 1월 14일 오전 8:00
등산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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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이도
어려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