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일지

  • 고지혜

    2023년 4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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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뷰가 다한 가을 산행!? 한라산 어리목-영실코스 알프스 부럽지 않은 광활한 자연 뷰! (산, 하늘, 바다의 조합) 우리는 숙소에서 택시를 타고 어리목 주차장에 일곱시 반쯤 도착했다. 이날은 평일이었고 주차장은 매우 널널했다. 처음에 표지판 안 보고 갔다가 입구를 잘못 들었다. 주차장이 꽤 넓으니 표지판을 보고 가는 것이 좋다. 이날 날씨가 흐리고 안개가 많이 껴서 꽤 쌀쌀했다. 레깅스와 바람막이 입고 갔다가 후들후들 떨었다. 어리목코스 초입은 빨간색(어려움) 구간이었다. 많이 가파르지는 않았으나 계단이 많아서 조금 힘들었다. 열심히 앞서가는 등산메이트! 안개가 껴서 분위기가 몽환적이었다. 근데 어리목코스 오르는 동안 우리 말고 아무도 없어서 조금 으스스(?) 하기도 했다. 트레일 러닝하는 분 딱 한 번 만났다. 한 20분쯤 오르니 1,100m 비석이 보였다. 100m마다 비석이 있어서 하나씩 찾아보는 재미가 있다. 사제비동산을 지나 길이 좀 더 완만해진다. 탐방로도 정말 잘 되어 있다. 근데 가시거리 실화냐고요…앞이 잘 보이지 않았다. 조금 더 오르자 안개가 조금씩 걷히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 안개가 밀당하는지 걷혔다가 다시 나타났다가를 반복했다. 안개 잠시 걷힌 사이에 사진 호다닥 찍기! 윗세오름에 도착하니 안개가 조금씩 걷히기 시작하더니 파란 하늘이 모습을 드러냈다. 윗세오름 정상석에서 인증샷 남기기. 사람이 거의 없어서 마음에 드는 사진이 나올 때까지 계속 찍을 수 있었다. 백록담 정상석 웨이팅 어마어마하다던데 이 코스로 오길 잘했지!!! 확실히 해발이 높다 보니 바람이 많이 불고 추워서 빠르게 하산하기로 했다. 영실코스 내려가는 길은 완만하고 탐방로가 정말 잘 되어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뷰가 예술이야.. 스위스 안 가봤지만, 스위스 가면 이런 느낌 아닐까 싶다. 전망대 잠시 들르실게요~약간의 계단만 오르면 되니 들렀다 가는 것을 추천한다. 여기야말로 구름에 떠 있는 느낌이잖아! 저 멀리 바다도 보인다. 산, 하늘, 바다의 조합은 사랑이다 구간구간마다 색다른 뷰가 펼쳐져서 셔터를 멈출 수 없었다. 눈을 뗄 수 없었던 병풍바위 구간. 거대한 바위들이 정말 병풍처럼 펼쳐져 있는데 자연의 웅장함이 느껴졌다. 그리고 숲길을 지나서 하산! 어리목코스로 올라 영실코스로 내려와 보니 확실히 어리목코스로 올라가는 것이 수월한 것 같다. 영실코스에는 계단이 정말정말 많은데 올라오는 사람들의 표정이 모두 일그러져 있었다..!^_ㅠ 그리고 일찍 출발했던 것도 신의 한 수! 우리가 하산할 때(오전 11시쯤) 영실코스에서 올라오는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여유로운 등산을 즐기고 싶다면 일찍 출발하는 것을 추천한다. 영실코스 주차장에서 택시를 타려면 미리 예약해두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우리는 비교적 일찍 하산해서 올라오는 택시를 잡아탈 수 있었지만, 이보다 늦게 하산할 경우 택시가 없을 가능성이 높다. 카카오택시도 잘 잡히지 않는다. 예쁜 뷰와 맑은 날씨 조합으로 최고의 산행을 경험했다. 봄, 겨울에는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서 꼭 다시 와보고 싶다!

    • 산행일자

      2022년 10월 11일 오전 7:30

    • 등산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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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요시간

      • 등산

        3시간

      • 하산

        1시간

    • 난이도

      어려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