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일지





[3일차]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을 보며, 마르디히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 네팔 사람들이 신성하게 여기는 산, 마차푸차레의 아름다움을 가장 가까이서 느낄 수 있는 마르디 히말 트레킹입니다! 셋째날 로우 캠프부터는 마르디 히말 트레킹의 진가가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으로 손꼽히는, 힌두교의 시바 신에게 봉헌된 신성한 산, 마차푸차레를 내내 마주하며 걸을 수 있기 때문이죠. 높은 능선과 낭떠러지 같은 가파른 경사 옆으로 이어지는 길은 너무 아름다워서, 힘들지도 않았습니다. 때때로 짐을 실은 나귀가 종소리를 울리며 지나가고요. 곳곳에서 산불이 일어 연기가 자욱해 마차푸차레가 제대로 보이지 않아 아쉬웠는데, 그럼에도 정말 멋진 여정이었어요. 목적지인 하이 캠프에는 금세 도착했습니다. 마르디 히말 트레킹의 마지막 마을이에요. 해발고도 3,900m로 제법 높은데, 실제로 걷는 동안 종종 가슴이 답답하거나 정신이 아득해지곤 했죠. 체온 유지를 위해 머리 감기와 샤워도 삼가는 것이 좋다고 해서, 씻지 않고 물티슈로 대강 몸을 닦아냈습니다. 숙소는 피쉬테일 게스트하우스. 일찍 도착한 탓에 특별히 할 것이 없어, 천천히 돌아다니며 다른 롯지를 구경했습니다. 나귀, 개와 함께 앉아있기도 하고, 헬리콥터 착륙장에서 근사한 일몰을 보기도 했어요. 다만 저녁에는 산불 연기가 너무 심해져서 공기가 매캐할 지경이더군요. 롯지 사장님의 설명으로는, 누군가 가축을 먹이기 위해 불을 놓은 것이 실수로 걷잡을 수 없이 퍼진 것 같다고 합니다. 지금은 연기가 자욱하지만, 새벽녘이 되면 바람이 아래 방향으로 불어 깨끗하게 걷힐 것이라고 하네요. 겨울엔 대부분 날씨가 좋대요.
산행일자
2023년 1월 8일 오전 9:00
등산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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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산
1시간 30분
- 하산
1시간 30분
- 등산
난이도
보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