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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untain__2024

  • 내마음 심쿵 심쿵 민둥산
햇볕을 피할 그늘이 적어요.
썬크림 및 모자, 양산 등등 꼭 챙기시고 
거북이 쉼터까지 차량 통제합니다.(통제없이 가신분도 있긴하지만) 임도길부터 걸으시면 은근히 코스가 길거나 가파른 편이라 꼭 운동화, 등산화 신으세요.
정말 이 색감 미쳤다 미쳤다....눈앞에 보고도 현실같지 않은 뷰🫢
물론 말 그대로 민둥산이라 그늘이 너무없어서 뙤약볕을 오로지 받으며 올라야해서 이만저만 더운게 아니었지만 눈이 시리도록 시원해지는건 뭔데🥹🥹
빗물이 석회암들을 녹여 생긴 작은 연못 돌리내도 실제로 보니 믿기지않을정도로 동그랗고 예쁘다.
✅️참고로 지금 민둥산도, 미인폭포도 탐방로 공사에 들어가 당분간 출입이 어려워 질지도 모르겠다. 공사기간도 꽤 길어서 완전히 통제하기 전에 가실분들은 얼른 다녀오시길.
✅️민둥산 거북이 쉼터까지 차량으로 오를 수 있다는 꿀팁을 전수 받고 갔으나 입구에서 차량을 통제하니 혹시라도 통제없이 가시면 좋겠지만  도보로 임도길 오를 각오 꼭 하셔야됩니다😔(운동화, 트레킹화, 등산화 필수!)
  • 청량산
계단이 정말 많아요. 
하산때 무릎, 발목 조심하세요.
계단이 많고 한없이 오르막인 청량산.
하지만 힘들지 않았던 이유가
숲이 우거져 많이 덥지 않았고 딱 적당한 거리여서인지 힘들다 싶을때 이미 정상 도착🤣
정상 조망이 아쉽긴하지만..
하늘다리도 스케일이 👍
💚청량한 청량산 꼭 추천💚
  • 대둔산
발목부상 조심하세요.
(무릎보호대, 발목보호대 착용 권함)
접지력 좋은 등산화 신으세요.
(돌,바위가 많고 가파른 계단이 많아요)
🚩대둔산 케이블카주차장-구름다리-삼선계단-마천대-낙조대-용문골-케이블카
🚩난이도 (하)
케이블카를 타더라도 정상까지는 좀 더 걸어 올라가야 돼요. 계단이 많기도 하고 가팔라서 보기엔 힘들어보이지만 금방입니다😂

빨간 삼선계단을 보러 온 사람들이 너무 많은데다 계단이 한사람만  지나갈 정도의 좁은 폭이라 계속해서 올라오는 사람들로 사진을 마음껏 찍을수는 없었지만, 높고 가파른 계단을 오르는것은 재밌더라구요.
산세가 기암절벽으로 웅장하고 멋진 대둔산은 오히려 멀리서, 조금 아래에서 볼때가 더 멋지더라구요. 산 속으로 들어가게 되면  높고 커다란 바위들이 있긴 하지만  탁트인 조망을 계속해서 볼수있는 곳이 많지가 않아 조금 아쉽긴했어요.
물론 여름 산행으로는 나무들이 그늘을 만들어주니 좋겠지만요^-^
초입 계단이 가파르고 많고, 하산길에도 불규칙한 높낮이의 돌도 많아서 발목 부상 조심해야될것같아요.
  • 눈물의 지리산 일출
일출을 보려면 랜턴 꼭 준비, 날씨와 일출시간 꼭 확인하세요! 시간에 쫓겨서 힘들수있으니 행동식과 물 넉넉히 챙기세요.(혹시 물이 부족할 경우 중간에 절 입구에 식수가능한 샘터가 있으니 참고하세요)
일출을 보기 위해 부지런히 올라야 했던 지리산.
 해에게 쫓기듯 내 마음이 급해서였는지 몸은 더욱더 쉽게 지치고 힘들어 같이 온 팀에게 피해를 줄 것 같은 마음에 일행들을 먼저 올려보내고
캄캄한 밤의 어둠속에 그냥 뻗어버렸다. 
바위의 냉기가 몸을 파고 드는데  그 서린 냉기조차 미친듯이 뛰는 심장을 진정시키지 못하고 그 와중에도 극도의 피로함에 눈이 감기는 불상사가...
"여기서 자고싶다.. 자면 죽을라나?" 싶은 생각도 들었다 말았다.. 그래도 한발자국이라도 내딛어보자 싶어 오르면 얼마 못가 너무 힘든 나머지 속이 울렁거려 입덧하는 산모 마냥 빈속에 구역질까지 하고(물과 에너지음료를 다 먹고도 모조리 토해서 갈증이 극심했음)
갖고온 물과 음료가 떨어질 무렵 절 앞의 샘물이 어찌나 반갑던지...
생수병에 가득 채워 그 물로 완등까지 버틸수 있었다.

천왕봉까지 대략 400미터 남겨두고 그래도 운좋게 일출이 잘보이는 곳에서 천왕봉에서의 일출은 아니지만 근사한 여명과 떠오르는 해를 야무지게 챙겨 보고, 기다리고 있을 친구들이 보고 싶어, 천왕봉에 내가 왔다고 내 스스로에게 떳떳하고 싶어 또 앞으로 앞으로.
땅을 향해, 내 발을 향해 시선을 떨군채 고개를 처박고 좀비 마냥 하염없이 하염없이 계단이면 계단..돌이면 돌... 한 발, 두 발 내딛다 보니... 귓가에 "짝짝짝"  박수소리가 들렸다.
그 소리에 고개를 겨우 쳐들고 보니 정상에서 기다리고 있던 일행들..
그 얼굴들 보자마자 어린애처럼 북받쳐 소리내어 울어버렸다.
무슨 감정이라고 콕 집어 말 할 수는 없는데 서럽고 북받치고, 또 반갑고, 기쁘고.. 복잡미묘한 감정들이 순서없이 한꺼번에 폭발한 그런 느낌이랄까...
일행보다 좀 뒤쳐져 천왕봉에서의 일출 순간을 함께 하진 못했지만 내가 오롯이 정상에 오르기까지 기다려주기라도 하는듯 
한참을 붉게 찬란한 위세를 떨치던 태양아래서
 내 뜨거운 눈물이 멈추지 않았던.
오늘의 기억은 아마 꽤 오래갈 것만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