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일지





멋진 설국을 20분만에 볼수 덕유산 향적봉 겨울 눈꽃을 보고싶다면 가장 쉽게 볼수 있는 곳 덕유산 향적봉 대구사는 나는 눈을 보기 힘들다. 올해는 기필코 눈을 보러 떠나야겠다 마음먹었지만 눈이라는게 내마음대로 볼수 있는게 아니더라. 눈을 자주 접하지않은곳에 살다보니 눈길운전도 걱정되고 산행을 자주했던것도 아니니 등산하는것도 겁이 났다. 게다가 겨울산행은 준비해야할것들이 너무 많다. 그때마침 나에게 덕유산을 추천해주었 덕유산 등산팀에 합류하게되는 운이 좋은기회가 생겼다. 덕유산 향적봉은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설산으로 알려진 유명한곳이라 위험하진않지만 그럼에도 겨울 설산이다보니 준비해야할 품목들이 좀 있다. 겨울등산에서 등산화와 아이젠은 필수다. 그리고 추위에 견딜수 있는 방풍,방수자켓 장갑과 털모자, 주머니속 핫팩 바지는 레깅스에 니삭스도 괜찮고 기모등산바지가 있으면 더욱 좋다. 이건 필수로 갖춰야할 목록이다. 눈이 많이 내리면 스패츠가 필요하겠지만 그리 높이쌓인곳이 아니여서 스패츠는 선택사항으로 말해주고싶다. 덕유산 향적봉 산행을 준비하면서 아이젠과 고어텍스 자켓을 구매했다. 겨울산행은 얇게 겹겹 입는게 포인트다. 그래서 맨 아래쪽 얇은 티셔츠하나입고 경량자켓위에 방풍자켓하나 더 걸쳐입었다. 혹여나 추울까 걱정했지만 이정도로 입어놓으니 추위는 견딜만했다. 아침7시 집결장소에 도착했다. 간단한 커피를 한잔씩 마시며 덕유산으로 출발~ 대구에서는 대략 1시간 30분정도 걸렸다. 무주리조트주차장에 안전하게 주차를 하고 예약해둔 곤돌라탑승티켓을 찾았다. 곤돌라탑승티켓 구매방법은 당일현장구매방법과 인터넷 예매방법이 있다. 당일현장에서 구매하면 성인편도 20,000원 하루전 네이버예매로 인터넷 예매시엔 18,000원으로 할인을 받을수 있다. 다만 당일 인터넷구매는 불가능하니 참고하시길~~ 주말곤돌라탑승에서는 한가지 예약이 더 필요하다. 덕유산무주리조트 홈페이지 https://www.mdysresort.com/ 에서 관광곤돌라 예약을 한번더 해야한다. 이예약은 2주전 창이 열리기때문에 미리 예약을 해야한다. 우리는 첫타임 9시예약을 해둔상태였고 다행히 아무도 없는 조용한 곤돌라를 탑승할수 있었지만 내려올때보니 사람이 어마무시하게 줄을 서 있는 풍경을 보기도 했다. 곤돌라탑승권은 왕복티켓이기 때문에 내려올때 꼭 보여줘야한다 그러니 꼭 잘 가지고 있어야한다. 설천봉까지 곤돌라탑승시간은 대략 20여분이 걸린다. 곤돌라탑승정원이 8명이라 사람이 많을땐 꽉꽉채워 태워보내는데 사람이 없을땐 지인들끼리만 타고 올라올수 있는 장점은 있다. 그러나 우린 사람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일행들과 같이 타고 올라왔다. 20여분을 숨죽여 오른듯하다. 눈이 많이 왔길 기대했지만 요며칠 날씨가 너무 좋아서 기대하던 상고대는 없었다. 그러나 눈내린 산을 이렇게 쉽게 볼수 있는 행운은 여기뿐이다. 설천봉에 도착해 본격적인 아이젠을 착용했다. 여기서부터 향적봉까지 20여분을 올라야한다 보통 등산치고는 쉬운코스라 등산객이 아니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오는곳이지만 아이젠이 없으면 미끄러워서 다칠위험이 있다. 향적봉 정상석에 빨리 올라가 정상석 사진을 찍자는 일행들 말에 앞을 보지도 않고 올라갔다. 이 길에서는 다양한 포토존이 있어서 구석구석 사진을 찍으면서 올라가야하는데 말이다. 향적봉으로 오르는길은 대부분 데크길로 잘 닦여진 계단길이다 눈이 많이 내린날에는 계단이 보이지않기때문에 아이젠이 필수다. 이번처럼 눈이 살짝 녹았을땐 계단이 드러나기도 해서 덜 위험하지만 그럼에도 겨울 덕유산에 오를땐 아이젠을 꼭 착용하라고 말하고 싶다. 향적봉으로 오르기 바로직전 이곳이 향적봉 오르는 계단이 보이는 포토존이다. 이곳에서 꼭 사진하나 찍고 가야한다. 향적봉까지 대략 20분 쉬지않고 올랐을때 걸리는 시간이지만 쉬엄쉬엄 사진찍으면서 오른다면 이보다 더 걸릴수는있다. 이렇게 급하게 오른이유는 바로 정상석 사진찍기위함 덕유산 향적봉은 블랙야크100대명산에 속하는 산이라 정상석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의 줄이 항상 길다. 블랙야크100대명산 정상석 인증사진은 얼굴이 정면으로 나와야하고 선글라스를 착용했을땐 입이 보여야한다는거 알고 었어야한다. 그래서 난 요렇게 인증사진~~~ 한참을 기다리는동안 향적봉에는 구름으로 뒤덮혀버렸다. 덕분에 칼바람이 불었고 엄청난 추위를 경험했다. 이때 방풍자켓 덕분에 추위를 덜었고 기모등산바지도 한몫했다. 다만 양말을 한겹만 신어서 발가락이 꽁꽁 얼어붙었고 핸드폰을 쉽게 하기위해서 손가락잘린 장갑을 꼈더니 손가락 끝이 떨어져 나가는줄~~ 다행히 주머니에 핫팩이 있어서 꽁꽁얼었던 손가락을 녹일수 있었다. 향적봉에서 인증사진을 찍어다면 향적봉 대피소에 꼭 들러야한다. 등산에서 꼭 먹어야하는 컵라면과 김밥 컵라면은 향적봉대피소에서 판매한다는 정보가 있었기에 김밥한줄 가지고 올랐다. 향적봉에서 대피소까지는 대략 100m정도로 내려가는 코스라 어렵지않게 갈수있다. 심지어 위에서 보인다.^^ 그런데 이게 어찌된일인지 컵라면 판매중단이란다.ㅠㅠ 어쩔수 없이 차디찬 김밥만 먹을수밖에 없는상황 혼자였다면 따뜻한 아메리카노라도 사먹었을텐데 여럿단체이동이라 그냥 김밥만 먹기루했다. (의견조율하기 힘들었..ㅠㅠ) 향적봉대피소에서는 간단한 취사가 가능하다. 취사실이 따로 있어서 등산객들은 이곳에서 라면을 끓여먹기도하고 심지어 삼겹살을 구워먹는이들도 보았다. 그 무거운걸 짊어지고 올 자신이 없어서 그냥 구경만했다. 김밥은 전주에서 지인이 직접 구매해온 오선모김밥 당근김밥이라고해서 전국김밥명소중 하나라고 한다. 차디찬 김밥인데다 당근밖에 보이지않는 김밥인데 맛있다. 이게 뭔데 이렇게 맛있지 ? 유명한 이유가 있구나 싶었다. 김밥한줄 먹고 다음목적지인 중봉을 향해갔다. 향적봉에 왔다면 중봉까지는 가보라는 말이 있다. 중봉까지 가는길이 겨울엔 눈꽃을 볼수 있고 여름엔 철쭉을 볼수 있는 구간이라고 한다. 대략 20분이면 갈수 있는데다 능선길이라 그리 어렵지않은코스다. 중봉가는길에는 주목과 구상나무 군락지가 있는 우리나라 대표 아고산대지형이다. 높은고산지대와 산지림 사이에 위치해있는 덕유평전에는 6월 철쭉도피고 원추리군락지도 있어서 때를 잘 맞춘다면 덕유평전의 꽃들도 예쁘게 볼수 있을듯하다. 덕유산 중봉에는 따로 정상석이 보이지않고 아래로 남덕유산으로 가는 덕유평전의 풍경을 볼수 있다. 하얀눈이 뒤엎였으면 더할나위없이 아름다웠을곳이지만 눈이 없어서 조금아쉽~~ 그렇지만 어렵지않게 눈꽃구경을 할수 있고 우리나라에서 4번째로 높다는 덕유산을 곤돌라타고 쉽게 올라올수 있으니 나같이 등산초보나 힘들게 등산을 원하지않는다면 덕유산 향적봉트레킹코스 추천하고 싶다.
산행일자
2023년 2월 4일 오전 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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