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일지

  • 송민영

    2023년 4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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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고 싶다면 회복 중인 응봉산으로! 산불피해로 인해 평소에 산에서는 볼 수 없었던 까맣게 타버린 나무들을 보아 마음이 아팠으나 나뭇가지 위로 푸릇푸릇하게 남아있던 잎들이 다시 예전 모습으로 돌아갈 희망을 가져다주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울산에서 해안도로를 따라 자차로 강원도까지 운전해서 갔더니 피곤함이 있지만 동해바다에서 예쁜 일출까지 볼 수 있었던 기분 좋은 아침을 맞이할 수 있었다. 주차장에 들어서면 생각보다 주차할 공간이 넓어서 좋았다. 흙길이라 비온 후에는 질퍽일 수도 있겠다. 주차장 사진을 안찍어서 위성지도로 참고하기를^^ 오는 길에 고속도로가 없어서 화장실을 못갔는데.. 산불피해로 인해 산 입구에 있는 화장실이 사라졌었다. 공사 중이었는데 지금은 있지 않을까 등산로 입구에는 산불감시초소가 있어서 산불예방을 위해 화기를 소지하지 않도록 안내자분이 지키고 있었다. 가방을 확인하진 않지만 화기 챙기셨냐고 물어보신다. 고생 많으시다고 인사를 드린 후 오르막을 들어서면 초입부터 검게 그을려버린 나무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ㅠㅠ 그 와중에 걸어 올라가며 보이는 쓰레기를 놓치지 않는 클린산행도 함께 했다. 초반에는 트래킹 코스처럼 평탄한 등산로로 주로 길이 이어진다. 처음에는 날씨가 추워서 외투를 입다가 옷을 하나씩 벗으며 체온을 유지했다. 올라가는 와중에 계속 이제 진짜 맞는 것인가.. 나무를 보며 계속 놀랄 수 밖에 없었다. 213시간이라는 시간동안 화마가 지나간 산이라는 것을 기사로만 접했지 눈앞에 있는 광경이 믿기지가 않아 한참을 서서 바라보기도 했다... 불끄신 소방관들도 정말 대단하게 느껴지고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든다. 밑둥은 다 타버려서 쓰러진 나무들도 있고 꿋꿋이 버티고 있는 나무들도 있었다. 밑은 타도 윗가지에는 초록 잎들이 달린 나무들도 꽤 있었는데 너희들도 살기 위해 잘 버텨냈구나 싶었다.. 고생했어 나무야 앞으로 힘내서 예전 모습으로 돌아가자. 숲에 들어갈 시에는 화기도구는 절대 챙기지 않도록 하고 흡연자는 숲 주변에서 만큼은 꼭 금연! 필수로 지키자!!! 가는 길마다 돌표지판으로 정상가는 방향과 현재 높이를 알려준다. 나무가 우거진 산이라 경치를 조망할 곳이 없었는데 1시간 20분정도 오르다보니 드디어 트인 뷰를 볼 수가 있었다. 등린이들도 편하게 오를 수 있으나 거리가 꽤 멀었다. 높이 올라갈수록 밑동만 조금 탔다. 정상 다와가서는 반팔행ㅋㅋㅋ 더워더워 불에 탄 계단이라 조심해서 밟고 가야한다. 생각보다 길었던 산행에 지루할 뻔!했으나 드디어 정상 도착!! 내 키보다 훨~~~~씬 큰 정상석과 사진을 찍고 블야100 인증을 한다. 정상에 도착하니 헬기장이 있어서 밥먹기 넓은 장소도 있고 너무 예쁜 뷰를 선사해주는 응봉산❤ 종교를 믿는 사람이 아니지만 지금 이 순간만큼은 꼭 푸르른 숲으로 돌아오길 바라고 또 바랬다. 그리고 정상에서 빠질 수 없는 밥시간>< 여기서 먹는 음식은 뭔들 안맛있을까? 휴식할 때는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다시 옷을 입었다. :) 맛도리 휴식 후 하산 준비ㅋㅋ 하산할 때도 보이는 멋진 뷰를 사진으로 담아본다. 이렇게 나무 사이로 보이는 뷰를 볼 때면 액자 속 멋진 광경을 보는 듯해서 좋아함. 하산 길은 역시 사진이 별로 없다. 하산하다가 화장실 급해서 빠르게 내려왔다는 후문이..ㅋㅋㅋㅋ

    • 산행일자

      2022년 12월 10일 오전 9:20

    • 등산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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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요시간

      • 등산

        2시간 30분

      • 하산

        1시간 30분

    • 난이도

      보통